게시판 즐겨찾기
편집
드래그 앤 드롭으로
즐겨찾기 아이콘 위치 수정이 가능합니다.
취중백일
게시물ID : readers_21423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caravan
추천 : 4
조회수 : 247회
댓글수 : 0개
등록시간 : 2015/08/20 23:46:04

취중백일



취해있었다

하루의 거름도 없이

그렇게 나는 취해있었다



취해있었다

하루의 거름도 없이

취했지만 잊지 못했다

희노애락이, 그리고 숨막힘이

여전히 그 자리에 있던 것을



가슴속 구르는 작은 돌이

고작 술 몇잔에, 한숨 몇번에

사라지겠나

술에 잠겨 보이지 않았을 뿐

모든 건 그 자리에 있었더랬지



돌이 쌓이고 쌓인다

취할수가 없다

취할리가 없다

문득 술이 들어가지 않는 오늘

오늘은 취중백일

출처 일주6주 6개월차 내 간.
전체 추천리스트 보기
새로운 댓글이 없습니다.
새로운 댓글 확인하기
글쓰기
◀뒤로가기
PC버전
맨위로▲
공지 운영 자료창고 청소년보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