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떤 가게에 면접을 보러 갔는데
면접 때 나이/얼마나 일할지/혈액형을 물어보고 전화주겠다며 내보내시더라구요;;
너무 갑작스럽게 면접이 끝나서 급여일이나 식사 같은건 물어볼 틈도 없이 가게를 나왔어요
너무 면접이 빨리 끝나니까 (2-3분 만에 본 듯)
아 어차피 안돼겠구나 하고 마음 접고 있었는데
며칠 전 알바 본 곳에서 전화가 왔어요 다음주 월요일 부터 일할 수 있겠냐고 그래서 알았다고 했습니다 그리고 전화가 끊겼구요
면접볼 때 못 물어본 제 잘못이긴 하겠지만 아는게 일하는 시간이랑 위치 시급 6000원이란 것 밖에 없어서 그래도 좀 알아야 겠다 싶어서 다시 전화를 걸었죠
처음엔 급여일을 물어보고 그다음엔 식대 그리고 마지막에 주휴 수당 물어봤습니다
식대 여쭤볼 때부터 서서히 신경질 적으로 말씀하시더니 주휴수당 말하니까 그럴거면 오지 말라고 다른데 알아보라고 ㅠㅠ
매우 공손하게 물어본 것 같은데...ㅠㅠㅜ
옆에 있던 친구는 요즘 주휴수당 챙겨주는 데 적다고
물어보는게 똑똑한 거긴 한데 일하려면;;;
이러더라구요ㅠㅠㅠ
제가 알바를 많이 안해봐서 분위기를 모르는건가요..??
첫 알바 때는 최저시급+주휴수당 포함한 기타 등등 해서 6500원 받았거든요...
요즘 경기 안좋아서 장사 힘든건 알겠지만 주휴수당 물어봤다고 그런 어투로 기분나쁘게 끊을 필요는 없지 않나요 ㅠㅠ
그냥 뭐 "주휴수당은 안주는데..."
정도로 말해도 되잖아요..ㅠ
그냥 요즘 좀 이것 저것 우울해져서 신세한탄 하고 갑니다 위로 좀 해주세요 ..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