많은 분들이 트런들에 대해서 많은 편견과 오해를 가지고 계신데요, 뭐 이 편견과 오해들 자체가 이유가 있긴 합니다
일단 드럽게 못생겼고... 리메이크 전 트롤링 3대장 이블린 트런들 카르마 이 때의 이미지가 너무 강하게 남아있기 때문이죠.
리멬전을 모르시는 분들도 악명높은 트런들의 옛 소문들 때문에 꺼려하시는 분들이 대부분입니다.
그러나 이 트롤대장-아니 트롤왕 (왕이야! 왕!) 트런들을 한번 제대로 소개시켜 드리고자 합니다.
뭐 간단하게 트런들의 단점부터 말해볼까요? 예 일단 이 친구는 가렌, 다리우스와 함께 느긋한 친구 중 하나입니다. 뭔말이냐고요? 뚜벅이에요. 2족 혹은 4족보행을 하긴 하지만 날아다니거나 순간이동을 한다거나 하는건 이친구한테 전혀 해당사항이 없는 일입니다. 얘는 그냥 뚜벅이에요.
그담 두번째 단점은 cc가 좀 빈약합니다. 가지고 있는 cc기가 한 2개정도 되는데, 하나는 신발바닥에 껌딱지가 붙은정도의 슬로우를 가진 깨물기와 트롤왕 트런들의 지증왕의 후손임을 자처하는 크고 아름다운 바닥이 끈적해지는 기둥 두개뿐이거든요. 물론 정의덕후 가레기나 진성뚜벅이면서 cc하나없는 모데기에 비하면 낫지만 역시나 좀 빈약하다고 볼 수 있는 cc기죠.
세번째 단점인 못생겼어요. 거울보는거 같습니다.
그럼 이제 단점은 대충 말했으니 본격적인 영업을 위해 장점을 풀어 볼까요?
첫째 장점은 깡패같은 정글/라인유지력입니다. 주위에서 적이 죽으면 그 최대체력의 3/4/5%(로 알고 있습니다)가 회복됩니다. 미친 유지력의 근원이죠. 마체테 2포션들고 갱킹다니면서 6렙까지 집안가도 체력이 빵빵합니다.
두번째 장점은 빈약하긴 하지만 cc기 자체는 아주 훌륭한 cc기를 가졌다는 것이죠. 분명 단점에서 cc가 빈약하다매?! 라고 하시겠죠. 맞습니다. 빈약하긴 해요. 그런데 기둥이라는 cc기 자체가 엄청난 메리트를 가집니다. 한타페이즈에서 임의로 지형을 생성한다? 거기다 슬로우까지? 꽤 매서운 장점이 되는 거죠.
세번째 장점은 운영에 최적화된 챔피언이라는 것입니다. 이 장점에는 여러가지 장점이 하나로 모여서 나타나는 장점입니다. 첫째, 1:1이 무식하게 셉니다. 진짜 무식하게 셉니다. 트런들 자체 스탯도 아주 좋은편인데 궁극기 자체가 상대 스탯을 뺏어 오는거라 스탯싸움에서 질래야 질 수가 없습니다. 또 q에도 상대 공격력을 뺏는 부가효과가 있죠 거기다가 w스킬 자체도 엄청난 효과를 부여하죠. 이속증가에 공속증가? 장판 깔린 내에서 q슬로우 걸면서 기둥 세우면 거의 대부분의 챔피언은 도망갈수가 없습니다.(베인 정도면 아주 까다로운 정도겠군여) 그러면 상대는 트런들의 큰 막대기와 작은 막대기 사이에서 고통받다 죽어야 하죠. 두번째 운영상의 이점은 도주가 아주 좋다 입니다. W의 이속증가 자체도 상상을 초월할 정도로 빠른데 기둥까지 세우면서 도망가면 니달리 쫓는거보다 더빡칩니다. 직선으로는 절대 못잡아요. 세번째 운영상의 이점은 타워날리는 속도가 말도 안됩니다. 아마 대부분의 사람들이 '타워깨는거? 나서스나 마이가 제일 빠르지 않아?' 라고 생각하겠죠. 아닙니다. 단연코 말하건데 트런들이 셉니다. 일단 q가 타워에 박히고 w의 공속증가를 받은 트런들이 타워를 치는 순간 5초만 늦어도 타워가 공중분해 됩니다.
대강 이정도의 장단점이 있는데, 저같은 경우의 활용예(조리예)를 알려 드릴게요.
트런들 자체가 한타도 나쁜편은 아니지만(상대 탱커로 부터의 스택흡수로 인한 탱킹력 저하 유발 및 트런들의 탱킹력 상승. 기둥으로 인한 광역슬로우 및 강제 지리적 한계 생성) 위에서 말했다 시피 트런들은 운영상의 이점이 큰 챔프 입니다. 그래서 저는 트런들을 할때 정글 트런들을 자주 애용하죠. 스펠은 강타 점멸을 듭니다. 점멸 q가 꽤 유용하기도 하고 여튼 점멸은 사랑이니까요. 마체테 강화는 보라색으로. 그리고 잿불거인을 갑니다. 그리고 히드라를 가세요. 아니 티아맷까지만 나와도 이제 가능합니다. 운영형 트런들의 삼신기 보라색 잿불거인-티아맷-기동신 이것만 있으면 이제 운영이 가능 합니다. 일단 저 템트리를 가게 되면 라인푸시력이 정신나간 푸시력이 됩니다. 한 웨이브요? 평q히드라면 다죽습니다. 아무리 빅웨이브가 모여있어도 5초면 우리가 미는 라인 만들어 버릴수 있어요. 그리고 와드토템 혹은 시야석을 사고 내가 미는 라인쪽 상대 정글 주요 부분에 와딩 해 둔뒤 미친듯이 밉니다. 상대가 약간 느리게 내려온다? 그러면 w키고 미친듯이 타워깨버리면 됩니다. 빨리온다? 그러면 기동신 괜히 신었겠습니까? W키고 아군이랑 합류 하시면 됩니다. 상대가 오긴 오는데 대충 적당한 애 한명만 온다? 궁박고 참교육 시키신 뒤 그냥 밀던 라인 계속 미시면 됩니다. 어렵지 않아요! 그렇게 미친듯이 사이드 라인 미시면 자연스럽게 성장은 괴물처럼 됩니다. 히드라-잿불-기동신 이후 템은 탱템 박으시거나(정령의 형상,얼심은 거의 준 필수적. 올ad라면 얼심+얼건. 나는 착한 사람이다 라면 솔라리 가주세요) 그냥 사이드 미는게 신나고 하나씩 오는놈들 때려잡는 맛이 찰지다 싶으시면 몰락+트포+1탱템 추가하신뒤 신발을 헤르메스나 닌자타비로 바꿔주세요. 그러시면 이제 자기 하고 싶은데로 하시면 됩니다.
뭐 되게 말이 길었는데, 한번 해보세요! 생긴게 못생겨서 그렇지 성능 자체는 꽤 좋은 챔프입니다.(거기다 못생겨서 픽률이 낮음->라이엇이 걱정함->말도 안되는 버프를 해줌 이 통하는 거의 유일한 챔프입니다) 그냥 눈 딱 감고 한판 해보시는걸 추천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