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프의 영향력이 줄지 않는 가운데 차기 대선과 총선을 가늠할 전장이 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민주당 내 세력구도를 생각해보면 아마 3파전(2강 1약/ 1강 1중 1약)이 될 것 같습니다.
먼저는 친노-친문의 핵심그룹. 이쪽은 다 아시니 넘어가고
다음은 서울 수도권 중심의 박원순 계. 수도권을 하나로 묶은 건, 이재명의 영향력이 미미하기 때문입니다. 이미 지선에서 반 시체 상태가 되었고 일찌감치 거리두는 사람들이 생겼으니 아마 박원순 쪽 86계 구 좌파쪽으로 붙을 겁니다. 일부 친문 성향(범친문) 인물들도 합류할 가능성이 있습니다.
그리고 친문에도 들지 못하고, 박원순계에도 들지 못한 찌끄레기들은 이재명에게 가서 붙을 겁니다. 비빌 최후의 언덕 같은 느낌이죠. 이재명 주위에는 인재가 없기 때문에 극심한 분탕이 예상됩니다. 개버릇 남 못준다고, 지난 행실을 보면 무리수를 던지면서 자멸할 것으로 보입니다. 하지만 내부총질의 상처는 남겠죠. 그래서 이번에 떨구려고 한 것인데, 아쉽게 되었습니다. 어쨌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