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렁큰 타이거 & 윤미래의 <첫 눈이 오면 설레였던 꼬마아이>라는 곡입니다 (time travel이라는 부제가 붙었네요)
<살자(the cure)>라는 앨범 수록곡입니다. 2013년 9월에 나온 앨범인데, 이 당시에 방황을 많이 했을때
등불같았던 앨범이고 등불같았던 곡입니다. '자살'을 뒤집으면 '살자'가 되죠 ㅎㅎ
"어릴 적에 when I was younger 손 모아 기도해 저녁 언덕 하늘의 꿈을 그려 on the radio의 노래가 흐르는..."
"울랄랄라 음악은 타임머신 난 예전의 거기"
윤미래 파트 중에선 이 가사들이 제일 좋네요
"돌아가자 그때 그 시절로 모든게 신기했던 그때 그 계절로 첫눈이 오면 설레였던 꼬마아이 나비를 쫓아 달렸던 나의 마음이 변해버렸어 아마도 나이탓 시간은 흘러간다고 많은 이는 말했다 듣지 않았어 바삐 달렸다 그때가 그리워 음악을 타고 가"
드렁큰타이거 파트 중에선 이 가사! ㅎㅎ
꼭 들어보시길 :)
[본문]
오전은 등운동. 루마데드 위주로 당분간은 계속 ㄱㄱ!
다게조언에 따라 프리웨이트 후에 맨몸으로 인버티드로우를 다시 끼워넣습니다... ㅎㅎ
다욧댄스도 듣고, 오전운동 끝!
오후엔 푸시업 스페셜, 레귤러 푸시업, T 푸시업, 힌두 푸시업, 익스플로시브 푸시업(박수 푸시업)을 할 예정입니다!
그 후엔 스텝무브, 그리고 폼롤러마사지로 마무리!
...
여담이지만 저는 푸시업, 풀업, 그리고 최근에는 머슬업에 대해 로망이 있게 됐어요 :)
푸시업도 변형동작이 매우 많아서, 언젠가는 플란체 푸시업을 성공해보고 싶다는 생각도 하게 되네요!
(플란체는 손을 제외한 몸의 모든 부분이 공중에 뜬 상태로 푸시업 하는 동작입니다)
풀업도 정자세로 10개정도 해보고 싶어요 ㅋㅋ 다게 조언에 따라 당분간은 안 할 거지만요 ㅠㅠ
머슬업은 보기만 해도 설레네요 우왕...
누구나 무언가에 대해 로망이 있을거에요. 제가 로망이 있는 것들 중에서 운동과 조금이나마 관련있는것들 써보면..
뭐 연예인 할건 아니지만 (-_-;;) 노래부르면서 춤춰보는거..(댄스가수?ㅋㅋㅋ)
정말 현란한 스텝 밟아보는거.. 스텝무브로 길거리 공연이든 지인들에게 보여주는거든 공연 비스무레한거든 해보는거..
위에 쓴 변형 푸시업, 풀업, 머슬업, 물구나무서기자세로 푸시업/플랭크하기 등등 칼리스테닉스(calisthenics)에 도전하는거..
이런 것들이 있네요 ㅎㅎ
...
어제 <그릿>이라는 책을 좀 봤어요 (신간인데 베스트셀러네요) Angela duckworth라는 저자 분의 수십년간의 연구결과를 집약해놓은 책이에요..ㄷㄷ
그릿을 우리말로 번역하자면 .. 좀 어려운데 <끈덕지다>라는 표현이 맞는것 같아요. 끈질기고 끝까지 포기하지 않는 자세. 상황이 좋지 않더라도...
이 분의 이론 중 지금까지 읽은 내용은 한 100페이지 되는데, 두 줄 요약이 가능합니다.
공식 1.
기술(기량) = 재능 * 노력
공식 2.
성취 = 기술(기량) * 노력
저는 공대출신이라 이런 요약 매우 좋아합니다 ㅋㅋㅋ 잘 보시면 노력이라는 요소는 재능을 기량으로 바꾸어주고 (공식 1) 그 기량을 현실화해서 성취로 만들어주는것 또한 노력입니다 (공식 2).
노력은 생각보다 많은 성취를 가져다 줍니다.
공식 1과 2를 합치면,
성취 = 재능 * (노력의 제곱)
이 말이 노오오오오력을 해라!! 라는 말로 들릴수도 있겠습니다만, 저자의 의도는 재능의 차이 (또는 선천적인 무언가의 차이)를 간과하는건 아닙니다.
다만 각자가 처한 내가 어쩔수 없는 상황과 선천적인 재능(talent)의 차이에도 불구하고 어쨌든 내 인생을 보다 행복하게 만들려면 노력이라는 요소는 무조건 필요하고, 그 노력은 생각하는 것보다는 훨씬 더 우리 삶을 바꿔놓을 수 있다는 겁니다.
노력에는 열정과 끈기가 필요합니다(저자는 grit을 열정+끈기로 표현합니다). 열정하면 떠오르는게 뭔가요? 전문가들은 열정을 보고 <지속성>을 떠올린다고 합니다.
...
이렇게 지루한 얘기를 늘어놓는 이유는, 여러분. 다이어트 하다가 작심삼일로 포기해본 경험 있으실 겁니다. 저도 그렇구요.
결국 다이어트도 위 책에서 제시하는 대로 노력이 필요하고, 노력은 생각보다 큰 결과를 가져오며, 거기엔 열정과 끈기가 필요한데, 열정을 불에 비유하자면 불이 크고 작고도 중요하지만, 그 불이 얼마나 꺼지지 않느냐... 즉 지속성이 보다 더 중요하다는 생각입니다.
다이어트는 지속가능해야하고, 그래야 성공할 가능성이 높아요.
지속가능한 다이어트는 고통스럽지 않아야 합니다. 공복감에 꼬르륵을 외쳐대는 상황이라면 고통스럽지 않을 수 없겠죠...
그러면 결국 규칙적인 운동과 규칙적인 정량의 식사가 필요할거구요!
결국 답은 멀리 있지 않아요.
어떻게 마무리하지..
다이어트를 성공하려면
그릇된 방법이 아니라
그릿된 방법으로 하세요!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