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6살이나 쳐먹었으나
아직도 여친이 없으므로 음슴체
우리 회사는 사장이 3명임
그중 나이 제일 많고 착한 사장형이 있는데
솔직히 진짜 멍청함...
내가 악감정이 있어서 이렇게 말하는게 아니라 진짜로 멍청함
그래서 가끔씩 생각없이 행동하거나 말하는데
한번 썰로 풀어보겠음
1. 보험말기
본인이 들었던 보험이 만기가 되어 설계사와 통화하고 있던 모습을 보고있던 우리 착한형
통화가 끝나자 나한테서 하는말이
"보험말기냐?"
형 무슨 암 말기도 아니고 보험말기에요...
2. 육포지
본인의 회사는 광고,기획쪽 일을 함
그래서 출력물(현수막,시트지) 출력을 많이 하는데
어느날 매입매출표 작성을 하는데
'육포지'라 적혀있는거임
"아니 누가 유포지를 육포지라고 적어놨어? 누구아?"
막내직원 : "영x사장님이요~"(형 이름)
.....................
비슷한 예로 우리가 어디 특수한 연료를 납품한적이 있는데
거기에 '열료'라고 적어놨음.....
자매품 : 명함 → 명암....
3. 똥......
어느날 회식을 했음
회사사람들 모두 술을 많이 마셨으나 이 형은 술을 그렇게 많이 안마심
1차를 끝내고 2차를 가는길에
갑자기 우리끼리 얘기를 하다가
여기서 누군가가 길바닥에 똥을 싸면 10만원 준다는 얘기가 나왔음 (장난으로)
근데 갑자기 이 형...
"그래? 진짜로 10만원 주는거지?"
"안주면 죽여버릴줄 알어 봐바!"
하면서 갑자기 대로변쪽으로 가는거임
시간대가 저녁 시간대라 다니는 차도 많았고
대전 세x백화점 건너편 쪽이어서 반대편에 사람들도 많았음."
우리는 보고 막 웃으면서
진짜로 싸겠어? 하며 보면서 깔깔때고 웃었음
근데.....
이 형이 진짜로 바지를 까고 대로변쪽으로 똥을 싸는거임...........
순간 우리가 벙쪄서 보고있는데
다 싸고 난 형이 '그걸................' 신문지로 싸가지고 우리쪽으로 오는거임...
순간 우리는 완전 패닉상태가 되어 혼비백산했음.
진짜 그걸 들고
"봤지? 봤지? 봤지?"
"내놔! 내 놓으라고!"
하면서 달려오는데 공포 그 자체였음....
우리는 그날 형한테서 30분동안을 도망치다가 결국에는
그 형의 패기를 인정하고 각자 돈을 걷어서 10만원을 줬음..
물론 '똥.....'은 2차로간 술집 화장실에다 버림...
일단 이외에 여러가지 일이 많은데 이제 곧 퇴근이라 여기까지 쓰겠음..
뭐 이렇게 써놓기는 했지만
정말 착한형임
너무 착해서 주위사람들이 이용해먹을라고 해서 사기도 많이 당하고 ㅠㅠ
회사가 어려워도 빚을 내서라도 우리 월급 꼬박꼬박 챙겨줌
그래서 난 우리 사장형 진짜로 좋아함 ㅋㅋㅋㅋ
형 우리 같이 회사 키워가면서 오래오래 해쳐먹어요~ ㅋㅋㅋㅋ
끗