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드타고 평속 18 찍었네요......
멘붕을 너무 심하게 겪었어요;;;
비 온 직후라 나갈까 말까 고민하고 있다가 나갔는데...
시작부터 삐걱였음...
학생이 가운데 걸어가고 있길래 피해갈려다가 오른쪽 다리 가드레일에 쓸리고
자전거 도로 중간 중간 물웅덩이 피하랴 사람 피하랴 속도는 속도대로 안나오고
실수로 물웅덩이에서 속도냈다가 흙탕물 튀어서 프레임,구동계 흙투성이 되고...
중간에 균형 잘못잡아서 오른쪽 벽에 어깨 부딪히고(다행히 살짝 부딪쳤음.)
그 충격때문인지 체인 빠지고, 체인 건다고 손 기름투성이 되고.
온천천 타는데 가는 방향쪽 태양있어서 눈부셔서 앞이 안보이는 상태로 달리고
올때 보니깐 구름껴서 그 태양 가려져서 시무룩 ㅠㅠ
달리다가 안장가방 갑자기 떨어져서 그거 줏으러 돌아가고
거기에서 멘붕 너무 심해서 오늘 자전거 다 탔다 하고 그냥 돌아옴......
발은 흙투성이에 온도도 낮은데 기진맥진하고
오늘따라 여태 멀쩡했던 손아귀도 아프고 허리도 아프고 ㅠㅠ
돌아오는길에 갑자기 애가 튀어나와서 깜짝 놀래서 급브레이크 밟다가
넘어질뻔하고 와 진짜......
다음부턴 절대로 비 온 다음날 안나갈꺼에요 절대로......
이제 내일 뱅기타고 서울 갔다 와야 하는데
가서 멘탈이나 해복해야겠네요......
이번달 444KM 타서 그런가???!!!!!!
444의 저주인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