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는 동생과 2인팟으로 일반전에 갔습니다. 동생은 아이작 셀렉 저는 엘리 셀렉을 했고 팀원들 중 파티로 추정되는 두 분이 각각 히카르도랑 루이스, 솔플 한 분은 피터를 셀렉했어요. 정말 이상적인 조합이었죠. 당연히 이길거라 자신하고 립을 먹는데, 아군 히카르도가 '안녕하세요 해피해피 호스트바의 히카르도입니다' 이러면서 전챗으로 인사를 하는겁니다. 뒤이어 루이스도 똑같이 인사를 하고. 뭔가 예능스러워서 아는 동생도 그렇게 인사를 했고 저도 하고 피터님도 줄줄이 호스트바의 일원이 되었습니다.
그때부터였던 것 같아요...............
결말부터 말씀드리자면 히카와 루이스는 게임 끝날때까지 0/0/0 이었습니다. 채팅창에 'ㄱㅅ'라고 치면 캐릭이 허리숙여 인사를 하는 걸 이용해서 우리 본진을 호스트바 삼고 루이스와 히카는 입구에서 인사만 했어요. 게임 끝날때까지요. 게다가 적팀이 자기들을 때리면 19스러운 의성어를 채팅에 치고 둘이서 다굴하면 한명씩 사랑해달라 그러고ㅋㅋㅋㅋㅋㅋㅋ.....(오열 참다못한 피터님은 작작 놀고 겜은 해야되는건 아니냐며 탈주하셨고 이내 까미유님 들어오셔서 저 아이작 까미유 셋이 발악해봤지만 3대 5를 어쩌겠어요... 그나마 루이스랑 히카르도랑 끝에 가서 우리팀 엘리는 잘하는데 자기들때문에 미안하다며 저를 향해 꾸벅 인사모션을 또 계속 하시고ㅋㅋㅋㅋㅋㅋㅋ 동생도 저도 화나기도 하고 어이도 없고 해서 파티챗으로 ㅋㅋㅋㅋㅋㅋㅋㅋㅋ하... 만 도배했네요ㅋㅋㅋㅋ... 신박한 트롤러 만나서 막판 깔끔하게 지고 끝냈습니다...ㅋ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