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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무지
게시물ID : art_24125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랭보
추천 : 3
조회수 : 435회
댓글수 : 0개
등록시간 : 2015/08/21 22:21: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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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창작글
황무지_1.JPG


T.S 엘리엇의 황무지라는 시를 읽고 그려본 그림입니다.
황무지라는 것을 곱씹어 보다가 몇가지 알게 된 건
 
종교학자 카렌 암스트롱은 황무지를 사람들이 사회의 인습만을 맹목적으로 따르고
남들이 기대하는 행동만 하면서 진정성과는 거리가 먼 삶을 살아가는 곳으로 규정했다는 것입니다.
 
조지프 캠벨은 황무지가 인간의 내적 관심이 떠나버린 땅. 사람이 살기는 하되 죽음 삶을 살고 있는 땅이라고 정의 했더군요.
 
'황무지에 사는 사람은 사회 혹은 다른 누군가에게 끌려 다닙니다. 황무지의 삶은 끌려 다니는 삶인 것입니다.'
 
황무지라는 소재는 묘합니다.
최근 매드맥스의 영향으로 포스트아포칼립스 장르에 대한 관심도 어느때보다 뜨겁죠.
내적 측면으로 보면 풍요로워 보이는 현재 역시 황폐하기만 한것 같단 생각을 가끔 해요.
 
마지막으로
 
언젠가 악마가 내게 이렇게 말한 적이 있었다.
"신에게도 지옥이 있는데, 그것은 인간에 대한 사랑이다."
 
최근에는 악마가 이런 말을 했다.
"신은 죽었어. 인간을 동정하는 바람에 신은 죽어 버렸어."
 
-짜라투스트라는 이렇게 말했다. 니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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