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보니까 악귀가 최성재에게 빙의되어 기회를 노리다가 뺑소니 사고로 몸의 주도권을 차지했었네요.
뺑소니 사고날도 보면 파양한 양부를 죽이도록 유도하지만 최성재 의지(약간의 양심,사랑,인간애???)로 미수에 그쳤다고 이해하면 되겠네요.
그렇다고 그동안의 범죄가 악귀의 소행이라고 해도 최경장의 잘못이 없다고 할순 없습니다.
원래 똥에는 똥파리가 꼬이고 꽃 주위에는 벌과 나비가 날아다닙니다.
똥에 똥파리가 꼬이듯이 고딩(?) 때 최성재가 세상에 대한 원망과 분노로 나쁜 마음을 먹었기 때문에 악귀가 꼬여서 빙의되었다고 보면 애초에 악귀에게 빙의될 빌미를 제공한 최경장의 잘못도 크다는 생각이 드네요.
뭐... 15회에 나온 최성재에 관한 감상은 대충 여기까지 하고 본격적으로 뻘글을 적겠습니다.
지난 14회 예고 때 뜬금없이 최경장이 백관완장을 차고 초상을 치루는 식으로 예고 하길래 최경장을 뒷조사하는 한경장이 죽일 것 같다라는 생각은 했습니다.
혹시나 했는데 역시나 작가님이 부양할 가족이 없어서 그런지 그냥 가차없이 한경장을 죽여버려서 개인적으로 오나귀에서 불쌍한 캐릭터 중에 세손가락 안에 든다고 생각합니다.
악귀에 대한 설정이 어떤지 잘 모르겠지만 오늘 악귀가 다시 빙의 된 상태에서 자살했는데 그럼 악귀도 같이 소멸되나요?
자살한다고 악귀가 소멸되지 않는다면 총각귀신으로 죽은 한경장 한풀이라도 했으면 좋겠네요.
개인적으로 오나귀가 귀신 드라마라 그런지 죽는다고 역할이 끝났다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저번주에 그냥 장난식으로 생각했는데 한경장이 생전 직업을 살려서 악귀만 전문적으로 저승으로 강제 연행하는 저승사자로 전직(?)하면 좋겠네요.
그래서 악귀를 지옥으로 끌고 가는 식으로라도 약간의 한풀이를 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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