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주.. 난 그녀와 1박2일 여행을 떠났다 여행 첫날 시작부터 그녀는 뒷다리가 아프다며 칭얼거렸지만, 내가 그녀에게 해줄 수 있었던것은 사람들오가는 길바닥에 그녈 눕히고 힘줄을 마사지해주는것 밖엔 없었다. 이렇게 모자란 나의 마사지 만으로도 착한 그녀는 나와함께 달려주었다. 우리는 한강변을 달리며 사랑을 속삭였고 편의점 간이테이블에 앉아 사랑을 확인하며 달콤할, 달달 해야할, 우리의 앞길만을 이야기했다. 하지만 우리의사랑을 질투한 하늘은 미취학 아동의 일방통행구역 유턴이라는 시련을 시속 160km 돌직구로 던져주며 우리의 사랑을 시험했고, 우리는 그 시험을 사랑으로 이겨내는듯했다. 하지만 길바닥에 집착이라는 기나긴 스키드 마크를 남겼음인가... 점점 나는 그녀의 리듬이 부담스러워졌고, 그녀는 그녀대로 이런내가 성에차지 안았는지 불평을 쏟아내며 잠이 들었다 다음날 아침이되었음에도 전날의 앙금은 남아있었고, 그렇게 우리는 헤어졌다... 그녀와 헤어진지 일주일...... 나는 왼쪽 다리의 반깁스를보며 우리집 베란다에 있는 그녀와의 재회를 간절하게 바래본다. 요약: 지난주에 잔차 타다가 힘줄늘어나서 반깁스하고 요양중.... 심심해서 미쳤다.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