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전에 시간이 나서 등산을 다녀왔습니다
모악산을 오랜만에 갔는데 올라가는 길은 괜찮은데 내려오는 쪽이 얼음이 좀 있어서 올라가는 시간보다 내려오는 시간이 더 걸렸네요
초밥뷔페 런치타임 가려고 했는데 화요일은 정기휴일이더군요ㅠ
저탄수고지방 식단^^을 위하여 무한리필 삼겹살집을 가줬습니다ㅎㅎ
저탄수니 공깃밥은 안먹고 고기만 먹었네요ㅋ
밥먹고 시간이 남아 영화보고 나오는데
(레고 배트맨 무비 혼자봤습니다ㅎ일행은 당연히 없었고 상영관에서 혼자!)
집에 가는 버스를 타려하니 영화관에 지갑을 놓고온걸 알았습니다
다시 영화관에 갔는데 다음 타임 영화가 시작되어 버렸어요
매표소 직원분 양해를 구하고 상영관까지 다시 들어갔는데 영화가 한참 진행중이라 지갑을 못찾아봤습니다
영화끝날때까지 시간이 남아서 뭐하지 하다가
오늘 달리기 해야한다-시간이 남는다-지갑이 없어서 갈 곳도, 할 것도 없다-그럼 달리기나 하자-
이런 의식의 흐름에 따라 불안한 마음을 가지고 뛰었습니다
등산화에, 든 것 없지만 등산가방 메고 뛰는데 기분이 참..
힘들기도 하고 등산화신고 뛰는게 어이없기도 하고 지갑 못찾을 경우 집에 가는게 걱정되기도 하더군요
한 35분 뛰고 극장으로 돌아와서 영화끝나기 까지 기다리다 결국 지갑은 찾았습니다ㅋ
아침 버스타기 부터 초밥뷔페, 지갑 찾기 등등 성공과 실패가 뒤얽힌 하루입니다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