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지인은 안지 20년이 넘었는데 30대때나 지금 50대때나 그 특유의 선한 눈빛은 여전합니다. 실제로 굉장히 선량한 사람입니다. 평범한 선량함이 아니라 급이 다른 선량함을 간직하고 계시죠.
안철수.. 실제로 두번 본적 있어요. 예전 토크콘서트 시절..토크 콘서트를 간건 아니지만 그 시절 볼 기회가 있었습니다. 그 때 가장 눈에 들어오는 것은 바로 "선한 눈빛"이었습니다. 그 당시 나오는 TV속 모습과 큰 차이는 안 나더군요. 마지막으로 본것은 작년 대선 유세때인데 그 "선한 눈빛"이 완전히 사라져서 놀랬습니다.
제 지인은 20년이 훌쩍 넘도록 늙을지언정 그 "선한 눈빛"은 전혀 약해지지 않았습니다. 오히려 몸은 늙는데 눈은 여전히 선하니 더욱더 빛나 보이는 효과마저도 있지요. 그런데 안철수는 불과 7~8년만에 "선한 눈빛"이 전혀 남아있지 않더군요. 예전에 내가 잘못본것인지 아니면 그 선량함을 잃어버린건지는 확실치 않지만 뭔가 안타깝다라는 생각이 들더군요.
재작년 총선때 당시 문재인 민주당 대표와 악수할 기회가 있었습니다. 여러사람들과 악수하는거라 특별한 인연이 있던거 아닙니다. 다만 그 때 가장 인상 깊었던 것은 바로 "선한 눈빛"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