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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형! 이사했다매. 마.. 다시 이사가소"
게시물ID : sisa_1077680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다뎀벼
추천 : 145
조회수 : 3970회
댓글수 : 12개
등록시간 : 2018/06/15 14:43:00
아침 김어준의 뉴스공장에서 송철호 울산시장의 인터뷰를 들었습니다.
젊은시절 울산에 몇년 살기도 했었는데,  울산에서 8번 나왔다가 떨어졌다는 그분의 목소리를 오늘 처음 들어본거지요...
노무현을 형으로 문재인을 동생으로..
몰랐던 얘기를 많이 알게되었습니다.

장난스럽게 놀리는 김어준의 말.. 어떻게 8번이나 떨어졌는데 계속 나올수 있느냐고...

송철호..  나도 사람인데 하도 힘들어서 몰래 이사를 갔었다.  그런데 이호철이가 어떻게 알아서 얘기를 했는지 문재인이 찾아왔었다.. 그리고..

"형! 이사했다매. 마.. 다시 이사가소(울산으로)"

"나는 내 맘대로 살지도 몬하나"

"그게 운명아이요..."

아침..라디오에서 흘러나오는 담담한  오래전의 이야기..  우리의 향수속에 존재했었던 노무현과 문재인 그리고 송철호의 이야기..

송철호.. 그의 전화기 뒤로 들리는 교통안내방송 소리를 유추할때 아마도 전철이나 버스속이 아닌가 싶은데.. 한때 노무현 정부때 국가기관의 장도 했었던 사람의 소박한 행보나 목소리는 차체하고서라도..

잠시나마 옛 노무현의 향수와 야인 문재인을 일깨워준.. 이 노 변호사의 수수한 전화기너머 목소리에 가벼운 눈물이 났다...  덧붙인 문재인 대통령의 옛 말소리도 그려지면서..  "형! 이사했다매. 마.. 다시 이사가소"  "운명 아입니꺼.. 운명"

..  

적당한 시간이 지나면,  노무현 송철호 문재인... 이들의 이야기는 역사가 되어 회자될것이지만.. 지금의 우리도 그 역사의 중심에  같이 살고있다는게 정말이지 실감이 나지 않는다...

정치도 결국은 사람사는 세상의 일부분인것을..

오늘따라 이상하게 노무현 대통령이 생각나네...

"야.. 참  기분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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