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대전, 이상학 기자] 한화 우완 송창식(31)이 데뷔 후 최악의 투구를 했다. 송창식에게 너무나도 가혹한 악몽 같은 하루였다.
송창식은 14일 대전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두산과 홈경기에 1회 시작부터 불펜에서 몸을 풀었다. 선발 김용주가 두산 1번 허경민과 상대할 때부터 등판을 대기했다. 0-1로 뒤진 2사 만루에서 김용주를 구원등판했다.
송창식은 전날 두산전에도 구원으로 ⅔이닝 동안 15구 1실점을 기록했다. 8일 마산 NC전에 선발등판한 뒤 갑자기 구원으로 대기하며 마구잡이식으로 등판하고 있다. 그리고 이날도 1회부터 몸을 풀며 등판했고, 야구 인생에서 가장 가혹한 투구를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