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시판 즐겨찾기
편집
드래그 앤 드롭으로
즐겨찾기 아이콘 위치 수정이 가능합니다.
군대갔다 온 사람으로써의 허무감
게시물ID : jisik_197066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화장빨
추천 : 0
조회수 : 240회
댓글수 : 1개
등록시간 : 2015/08/22 22:48:57
옵션
  • 창작글
어느날 카페에서 친구들과 이야기를 하던 중 군대이야기가 나왔습니다. 우리나라와 북한이 전쟁하면 우리가 10분만에 이기니 뭐 그런 이야기였죠.
이야기를 하다가 A가 저에게 물었습니다.

 A: B는 잘아는데 넌 왜 잘 몰라?

 B와 저는 현역으로 갔다왔고 A는 다른 방법으로 군을 빠져나갔습니다.

나: 정신교육시간에 졸아서 잘 모르겠네

A: 노답

나: 안간 사람은 깔 수 없음

A: 가는게 바보지

솔직히 여기서 약간 화났습니다. 하지만 최대한 표현은 하지않았습니다.

A: 노력만 하면 아무나 군대 안 갈 수 있어 

나: 하지만 그렇다고 모두가 안 가면 나라가 막장이될걸 그러니까 누군가는 가야해

 A. 말이되냐 어떻게 모두가 안가

 B: 가는게 바보지

 이 다음부터는 저도 별말하지 않았지만 그 바보취급당하는 갔다온 사람들 덕에 평화를 누리면서 바보취급한다는 것에 분노를 느낄 수 밖에 없었습니다. B는 자신도 갔다왔으면서 말이죠

 저는 스스로 생각하기에도 애국심이 강한 사람이 절대로 아닙니다. 오히려 전쟁나면 어떻게든 도망칠 궁리만 할 사람입니다.

 하지맛 최소한 간 사람들 덕에 평화가 유지된다는 것은 인지하고 있으며 그들을 모욕하지는 않습니다.

 친구들과의 대화 이후로 내가 보낸 2년 가까이되는 시간이 정말로 무의미한가 친구들이 말하는 바보가 되는 시간이었나라고 여러분들께도 묻고싶어서 이렇게 질문을 올립니다.
전체 추천리스트 보기
새로운 댓글이 없습니다.
새로운 댓글 확인하기
글쓰기
◀뒤로가기
PC버전
맨위로▲
공지 운영 자료창고 청소년보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