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에 수능.. 수학을 떡실신 당하니까(4.....) 다른 과목들이 아무리 좋아도 갈 수 있는 대학은 하나 밖에 없더군요
그래서 생각지도 않은 대학에 입학하게 됐습니다.
처음에는 재수 달리려 했는데, 집에서 마침 장학금도 나왔겠다, 그냥 싸게 다니고 반수하라고 권유해서
반수를 택했습니다.
원하지도 않는 대학에 오니, 정감이 안간다고 할까요; 친구들도 한명도 안사귀고 (과에 200명이 넘는데..) 고딩때와는 완전 다른 아웃사이더가 되었습니다.
후;; 대학 들어와서 혼자서 다 하려니까 너무 힘들어요. 제가 제 일을 잘 챙기지 못하는 스타일인데, 대학에서는 뭐 자기가 다 스케줄 관리하고 그래야하잖아요;? 거기다가 고등학교때 친구들과 놀기도하고(;;;) 반수생이니 수능공부도 좀 해보고 이렇게 어떤 것에 몰두하지 못하고 살고 있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