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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민
게시물ID : gomin_1077903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kakkro
추천 : 1
조회수 : 285회
댓글수 : 1개
등록시간 : 2014/05/03 03:32:31
집에 처음으로 두루넷을 깔았다

모뎀을 이용한 하이텔, 스타크래프트 등을 한뒤로 처음으로

접한 초고속 인터넷이였다.

그때 당시에 50mb 리볼트게임을 받는데 7시간이 걸렸는데도

대단히 행복했다(물론 주 이용은 야사지만...)

시간이 흘러 집에 놀러온 친구가 오유를 즐겨찾기를 해놨다.

머이딴걸 하냐고 햇지만 예전에 인터넷으로 돌아다니면서 신청했던 인포메일 인거같았다.

오유에 빠져버렸다.. 학부생때 수업안가고 pc실습실에 앉아 오유만 3~4시간씩 본거같다.

주위에서 "니 또 오유하나?"

그냥 재밌었다. 내가 무지했던 사회에 대한 호기심의 충족이랄까?

빠져들었었다. 단과대 학생회의에서 운동권인 단과대 학생회장보다 내가 더 아는게 많았다.

기쁘고 재밌고 더 알아야 되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시간이 흘러 여전히 오유를 한다.

며칠 전 만났던 친구랑 옛이야기를 하면서 이런 저런 이야기를 하는데 친구입에서 이런 말이 나왔다.

"너 학교 다닐때 애들 선동잘했어~"

난 순전히 대학생으로서 어떠한 사건에 대해 합리적이고 이성적인 사고를 한 후 의견을 표현했을뿐이였고,,

그 의견이 대학생들에게 충분히 인정할만한 것이어서 동의를 한것아닌가..

그러나 저 말이 나의 마음속 깊이 남아 있는 불씨를 지핀거 같다.

'나 또한 오유를 보며 오유에 선동당한거 아닐까?'

'나는 정말 합리적일까?'

많은 사람들이 오유를 시작함으로 반대를 받는다는 두려움에, 추천을 받고싶어하는 욕망에

말을 가려한다는 느낌이 많아 지고 의견이 한쪽으로만 쏠리는 경향이 많아진거 같다.

어떠한 의견이든 충분한 토론을 통해 자신의 의견을 관철하고 남의 의견을 경청함으로

합의에 도달해야 하지만..

아직 많은 사람들은 그러한 합의에 도달한다는 것이 자신의 의견이 모두 반영되지 않는 이상

자신의 의견이 묵살되고 진다라는 생각이 많음으로 그러한 행동을 하고

이 속에서 보여지는 의견 생각 사실들이 편협하게 되는 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든다.

선동이라는 단어 뜻이 자칭 애국보수라고하는(개씨%@$&@$@3842743)들이 

잘못된 사실을 가지고 남을 행동하게끔 하는 행동 혹은 사고로 생각하는 거 같고 

이러한 의도로 선동이라는 단어를 쓰는게 아닐까 해서 위에서 말한 나의 생각들이

발전된거 같기도 하다.

"나는 정말 선동된것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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