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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래글 보고 급 생각난 내 이야기
게시물ID : freeboard_1032064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바른말지킴이
추천 : 1
조회수 : 97회
댓글수 : 1개
등록시간 : 2015/08/23 01:37:32
http://m.todayhumor.co.kr/view.php?table=freeboard&no=1032030

중학교 때 전 나름... 순진한 학생이었습니다.

저희 학교 수학시간에는 수업에 잘 참여하면
나중에 매를 안 맞을 수 있는 면죄부를 받을 수 있었죠

 그걸 다른 사람에게도 쓸 수 있어서 이성에게 대신 써주면 오~~ 하는 분위기가 연출됐습니다.

어느 날 제가 맞을 일이 있었는데 같은 반 남자애가 면죄부를 대신 써줬어요.
당연히 분위기는 오~
전 부끄럼쟁이라 얼굴 빨개지고 난리였는데
애들이 그걸 보고 엄청 놀렸어요. 저 말고 그 남자애를

그리곤 그 날 집에 가는데 그 남자애가
면죄부 써준 게 그렇게 대단한 일인가...
 이러면서 불평하고 가더라고요 ㅠ

저는 그거 보고 그냥 아무 생각 없이 집에 갔고 중학교 때 이야기는 이걸로 끝....

나중에 반창회때 만나 그 이야기가 나왔는데
그 친구가 저를 좋아해서 면죄부를 써줬고 제가 그걸 고마워하면 그걸로 이야기를 풀어가 친해져보려고 했는데 제가 아무런 반응을 안 했다네요...ㅋ
 아니.. 나는  불평하는 거 보고 말 걸면 더 놀릴까봐.. 말 안 했지.....

네 옛날 이야깁니다. 역시 난 솔로의 특성이었던 거..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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