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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다살다 댓글 하나에 이렇게 극딜 당한적은 처음이네요
게시물ID : baseball_101636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쉴버라인
추천 : 6/11
조회수 : 943회
댓글수 : 25개
등록시간 : 2015/08/23 01:55: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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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종 조롱이 난무하는데 멘탈 잡고 다시 얘기하겠습니다.

일단 오물 투척에대해서는 분명 그 개념없는 팬이 잘못한것이기 때문에 쉴드칠 생각 없습니다. 그건 기아팬 잘못 맞아요

또 버스돌아가는데에서 뭘 던지고 한것도 잘못입니다. 그건 팬이라고 할수도 없는 어그로꾼이죠



근데 응원방해와 야유에 대해선 다시한번 짚고 넘어갑시다. 

근데 야구 문화 자체가 미국에서 온 것이고, 홈과 원정이 극명하게 갈리는 스포츠의 특성상 

자팀을 떠난 선수에게 야유하거나 빈볼시비 종류의 사건이 일어났을 때 야유는 그냥 어쩔 수 없는겁니다.

가끔은 오히려 박수쳐주며 훈훈한 장면을 연출하는 경우도 있으나 이런건 당연 좋은 예이고,

아직도 메이져 보면 야유는 일상화가 되어있는데 뭐가 쌍팔년도 문화라는겁니까


우리나라는 수도권에 밀집되어있다보니 수도권지역엔 원정 응원단이 와서 엠프 키고 응원하는데, 

그것 자체가 어케보면 수도권 홈팀에겐 어쩔 수 없이 봐야하는 것들중에 하나죠. 뭐 어차피 티켓값은 홈팀에게 이득이 되니 허락한것도 있고요

근데 부산, 대구, 마산, 광주, 대전 등의 지방홈구장엔 원정팀 응원석은 있으나 사실상 쓰이지 않죠 이유는 알다시피 원정팬이 별로 없으니까

그러다 보니 스포츠 특성상 경기 내용이 격해졌을 때 군중심리가 원정팀쪽 야유로 이어집니다.

경기장에 있는 다수의 홈팀팬들이 그런 격해진 상황이 되었을 때 우리 그래도 야유보내지 말고 매너를 지킵시다 라고 자중할 수 있을까요?

그냥 하나의 헤프닝으로 넘어 갈 수 있는 것들이고 선수 마음이야 속상하겠지만 감당해야 하는 것들이죠


예시본 몇개 가져오겠습니다.

https://youtu.be/XyFxSoXsoj4  -> 센프에서 뛰었던 윌슨이 다져스로 이적 후 센프홈에서 몸을 풀자 야유하는 영상

http://sports.mk.co.kr/view.php?no=336248&year=2015 -> 봉중근의 구위가 안좋아서 봉중근을 외치는 한화팬들에 관한 기사

http://sbssports.sbs.co.kr/news/news_content.jsp?article_id=S10000611707 -> 조인성 sk이적 후 야유 걱정하는 기사

이것말고도 최근에야 나아지긴 했으나 팀 이적 후 홈팬들의 냉담한 시선은 항상 있어왔죠

이용규 같은 경우도 기아팬으로선 해준게 너무나 많고 타이거즈의 주장감이라고 생각했으나 이적을 하는 과정에서 잡음이 있었고 해서

기아팬들의 실망감은 이루 말할 수 없었죠. 근데 어쩔 수 없잖아요 프로는 돈인데

그냥 웬만하면 그러려니 합니다. 작년에 이적했으나 별일 없었잖아요? 오늘 이 일이 있기전까지


근데 그걸 가지고 매너가 아니냐느니 마니 그런 논쟁을 할 꺼리가 아니라는겁니다. 

당연 매너는 아니죠 ㅋㅋㅋㅋ 근데 그게 홈팀의 문화중 하나고 원정팀 팬들 혹은 원정팀 선수들은 그러려니 하는겁니다

뭐 단적인 예로 견제구호 하는것도 어떻게 보면 비매너잖아요? 근데 그냥 응원의 종류로 하는거고요

적지에 들어가서 응원을 하는데 견제받는 정도의 각오는 해야죠 

당장 잠실에서도 막 응원가 따라하고 그런적도 있고, 

문학구장에선 아예 홈팬 응원엠프가 전체에 켜져있어서 원정석에서도 단장 마이크가 쩌렁쩌렁 들립니다.

전에 응원단장이 '기아 잡아버립시다' 류의 원정팬들 무시하는 응원도 했었습니다

근데 그냥 원정이니까 그러려니 하는겁니다. 

물론 기아응원가에서도 고래사냥 등의 응원가는 너무 심하다 해서 없에버렸기도 했죠. 수위조절은 해야하니까요

쌍팔년도 문화는 오물투척하고 때리고 부수고 하는거에요 이거와는 다른문제입니다.



역지사지로 생각해봅시다.

기아가 대전에서 이기고 있어서 원정팬들이 남행열차를 큰소리로 부른다고 하면?

못부르게는 못하겠지만 직관 팬들이 가만히 있습니까? 한화 홈인데? (싸운다는 얘기가 아닙니다)

그래서 그 노래 묻어버리려고 더 크게 응원하는것도 있고 이적선수에 대한 야유도 이런 특수상황에서 나오는겁니다.

당장 오늘 있었던 응원방해도 응원단장이 주도해서 한게 아닌, 팬들이 배아파서 묻어버리려고 한거 맞습니다.

경기는 완패 분위기로 가고있는데 응원에서도 밀리면 챔필은 누굴 위해서 매진이 된겁니까

이건 도덕적 문제가 아니라고요


최근들어 팬들 문화도 많이 성숙해지고있기에 쓰레기 관련 술관련 문제들은 적어지고 있는 편입니다.

그래도 아직 고지식한 사람들이나 취객 등이 눈쌀을 찌푸리게 한 경우도 있는데 이는 서로 알아서 자정작용 하고

팬들중 아무도 그런사람들을 옹호하지 않습니다.


근데 당장 이 야유+응원방해에 대한것들은 납득하지 못하겠네요

저 위에 추천 많이받은 댓글에 

"타구장에도 이런일이 있을 때 입닥치고 있길 진심으로 바랍니다^^" 하며 비아냥의 끝을 달리는 말이 있는데...

당연하죠 입 닥치고 있어야죠 남의 홈인데 그건 어쩔 수 없는겁니다. 

이범호 이적 후 야유받은것 이택근 이적 후 야유 등 다 그냥 그러려니 하고 넘어갑니다.

스포츠를 스포츠로 봐야지 너무 도덕적인 잣대를 들이대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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