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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쟁이 퇴치까지는 아니고 회피한 짧은 썰 2개
게시물ID : soda_886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전전공돌이⑶
추천 : 2
조회수 : 1102회
댓글수 : 1개
등록시간 : 2015/08/23 13:0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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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창작글
지금은 대학 3학년 재학중인 남돼징업니다. 

나님은 1학년인 2011년에 한번 무슨 공부를 하시는 분들께 30분간 붙들려서 요점이 뭔지도 모르겠는 이야기를 계속 듣고

그런 일이 발생했다는 것에 대해서 누나한테 얘기를 했더니 그냥 무시하는게 상책이라는 해법을 들음

그뒤로 뭔가 낌새가 보이면 보통 표정을 구기면서 손을 내젓고 지나가는데

이어폰을 끼고 길을 가는데 쳐다보면서 입으로 뭔가를 말하면은 일단 무슨얘긴지 들으려고

이어폰을 빼고 "예?" 해서 이야기를 시작할 틈을 주는 경우가 생기는 것임.

아래의 두가지 짧은 이야기는 이렇게 틈이 생겼을 때 간단한 말 한마디로 회피를 했는데

지나고 생각해보니 재밌었던것같아서 쓰는 이야기임.



1. 한번은 교대쪽에서 강남쪽으로 걸어갈때 이야기임

때는 2012년 여름 쯤이었고, 나님은 군복무중이었고, 휴가중이었음. 교대역에 있다가 약속장소인 강남역쪽으로 시간이 남아 걸어가고 있었음

이어폰을 꼽고 걸어가고 있었는데, 앞에서 두명이 오면서 나를 보며 뭐라뭐라 하는게 아니겠음?

무슨일인지 모르니 일단 이어폰을 빼고 "예??" 했는데, 

"혹시 학생이세요??" 하는것임

지금까지 저러한 부류의 사람들은 모두 말을 학생이냐고 물어보면서 시작해왔기에, 이번에도 딱 그런거겠거니 싶었음.

그래서 군인이었던 나님은, 질문에 대해서, 너무도 당연하게, "아니요" 

하고 내 갈길을 갔음. 정말로 학생이 아닌걸...




2. 두번째는 비교적 최근 일임. 한달쯤 전?

2013년에 전역하여 그 이후로 다시 학생 신분이 된 나님은 한달 전쯤 신촌 근처에서 

이어폰으로 노래를 청취하며 걸어가고 있었는데 어떤 아저씨가 뭐라뭐라 하는거임

또 이어폰을 빼고말았음.

"저기 혹시 고등학생이세요?" ( 이 얼굴에 그럴리가..)

"아뇨 대학생..."

"혹시 운동하셨어요??"    ( 나님은 유전의 영향인지 별 운동을 안했음에도 어깨가 넓은데 몸집도 큼 (=살이 찜) )

"아뇨 딱히.."

무슨 이야기일지는 아까부터 뻔했지만 여기서 그 아저씨가 슬슬 본색을 드러내는것임.

"복이 참 많으십니다~"

하길래....... 정말로 관심이 없었고 갈곳이 있었던 나님은

"아... 감사합니다"

라고 대답하고 지나옴 ㅋ.ㅋ





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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