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ports.news.naver.com/kbaseball/news/read.nhn?oid=295&aid=0000001525
감독님.
SK 시절 감독님과 한솥밥을 먹었던 모 야구인이 그런 이야기를 하더군요.
“SK 시절엔 특타 효과가 있었다. 왜냐? SK 주력 선수 가운데 그 독한 훈련에도 견딜만한 젊은 선수가 많았고, 베테랑이라고 해도 30대 초반 선수가 꽤 됐다. 강훈을 견디지 못해도 그 선수를 대체할 만한 자원이 있었다. 하지만, 한화는 다르다. 감독님께서 ‘한화엔 30대 이상 선수가 너무 많다’고 하셨지만, 정작 그 후 30대 이상 선수들을 줄줄이 뽑은 건 감독님 자신이었다. 거기다 다른 팀 선수들은 웨이트 트레이닝으로 몸을 불리고, 부상 방지에 애쓰지만, 한화는 웨이트 트레이닝에 집중할 시간이 없다. 경기수가 늘어나고, 팀수가 증가한 만큼 부상자가 속출할 수밖에 없는 게 현 KBO리그 구조다. 그러나 베테랑이 많고, 경기수가 늘어났는데도 한화는 과거 SK식 훈련을 하고 있다.”
죄송한 말씀입니다만, 전 이 이야기가 매우 냉철한 평가라고 봅니다. 최근 2년 동안 한화 스프링캠프를 취재하면서 제가 느낀 건 한화 훈련이 ‘기술 훈련’에만 집중해 있다는 것이었습니다. 그 기술을 내 것으로 만들고, 144경기의 장기 레이스에서 그 기술을 계속 유용하게 활용하기 위한 ‘최적의 몸 상태’를 만드는 덴 매우 소홀했다는 게 제 생각입니다.
날선 비난없이 비판만을 올곧게 담은 기사라고 봅니다
전체적인 내용이 동감할만하여 가져왔습니다
궁예질인건 알지만 선수단과 감독사이에 불신이 싹트고 있는 시점에서.
첫 단추부터 잘못 꿰멘 이 상황을 타개할 수 있는 방법이 있긴 있을까요..
팬들의 믿음도 지쳐갑니다... 지금이라도 스스로를 놓고 선수를 좀더 믿는 야구를 하셨으면
좋겠어요. 그러면 결과가 어찌됐든 야구경기 보면서 답답하진 않을테니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