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 전 아침에 출근하는 길에
국민은행에서 상추씨를 나눠줬었다...
아마도 식목일이었던것 같다.
심어야지 하고 그 날 이쁜 아가씨 있는 원예집 가서 2500원에 흙 한포대도 사 뒀는데
잊고있다가
오늘 우유곽이 뙇 생겨서 심게 되었다.
길 가다 받은 상추씨
물먹으면 울까봐 테이프도 붙여줌.. 근데 다 떨어짐
우유곽엔 구멍 네개만 뚫어줘봤다..
흙은 일단 저거만 하고
누나가 갈아먹고 남은 커피가루 뿌려가며 키울 계획중임
회사 동기가 개똥줄까? 했는데 거절함ㅋ
상추씨..
생각보다 많이 들어 있어서
그냥 냅다 골고루 뿌려뒀다.
모종키우듯 여기저기서 엄청나게 날 것 같은데
강력해 보이는 몇 놈만 키우고
말짱한 놈들은 입양보내고
나약한 놈들은 새싹일때 뽑아서 밥에 비벼먹을 계획 중...
심어다가 창가에 두고 분무기로 충분히 뿌려뒀다
튼실한 싹 하나 따로 화분 만들어서
회사에서 키우면 이상하게 보이려나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