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통 전통마을이나 시골을 생각하면 고향의 어머니가 떠오르지요. 고즈넉한 풍경, 상쾌한 바람, 사투리, 구수한 냄새, 설레는 마음, 까치밥 등등,,실타래처럼 나옵니다.
그런 마을이 저에겐 두 곳이 존재합니다. 하나는 저의 고향, 또 하나는 노통님의 고향, 봉하.
예전에 노통님과 유홍준 전 문화재청장님이 이런말을 하신기억이 납니다.
" 마을의 가치를 거듭 일깨워야 한다. 문화재는 손때와 온기가 닿지 않으면 단순 골동품이 된다."
이번 지선 결과로 지역주의 타파를위해 평생 노력하셨던 노통님의 시대정신이 현실로 나타나고있습니다.
봉하는 더 이상 오래된 동네, 노통의 고향이 아니라 새 사람과 새 시대의 창조공간, 감성산실로 거듭태어난 것같습니다.
유튜브를 보다 2009년 영상을 봤습니다. 영상질은 안좋지만 참 감회가 새롭군요... 김정호,김경수 당선인이 나옵니다. 하하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