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영수 "이재명시장, 언딘 특혜지원 의혹"
세월호 침몰사고 과정에서 부실 구조 논란에 휩싸인 성남시 판교 '언딘 마린 인더스트리'(언딘)에 대해 성남시가 지급보증 및 이자 등을 특혜 지원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하지만 성남시는 지급보증의 경우 언딘 측이 금융감독원의 전자공시시스템에 신고하면서 잘못 표기해 일어난 것으로 결코 지급보증은 없었다고 주장하고 있다.
신영수 새누리당 성남시장 후보는 26일 보도자료를 통해 "성남 분당 판교 언딘 마린 인더스트리에 이재명 전 성남시장과 시 집행부가 지급보증 및 이자를 지원해 특혜의혹이 일고 있다"며 "이 전 시장은 언딘이 우리은행으로부터 중소기업육성자금 5억원을 대출(장기차입금) 받을 수 있도록 연대보증을 섰고, 더욱이 대출에 따른 이자 2%까지 대신 납부해줬다"고 주장했다.
신 후보는 "이 같은 사실이 알려지면서 언딘 배후에 이재명 후보가 있지 않았느냐는 '유착의혹'이 제기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또 "이 같은 사실이 알려지자 성남시는 언딘과의 관계 노출을 은폐시키고자 해명자료를 통해 '㈜언딘에 대해 2013년 4월 23일부터 2014년 4월까지 12개월간 융자에 대한 이자 2%를(월평균 약84만원)지원 했으나, 세월호 사건과 관련해 2014년 5월 16일자로 이자지원 중지를 통보했다'고 발표해 그 배경에 의구심이 증폭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에 대해 성남시는 "언딘에 중소기업육성자금 지원을 하면서 이자분 84만원을 지원한 것은 맞지만, 지급보증은 전혀 사실무근"이라며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지급보증 기록이 있어 회사측에 요구해 지금은 지급보증 관련 오기(誤記)를 고친 상태"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