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시판 즐겨찾기
편집
드래그 앤 드롭으로
즐겨찾기 아이콘 위치 수정이 가능합니다.
전주에 있는 동네 횟집.(긴글, 매우싸가지없음 주의)
게시물ID : soda_909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눈팅만7개월
추천 : 7
조회수 : 3849회
댓글수 : 16개
등록시간 : 2015/08/24 14:25:50
옵션
  • 외부펌금지
송천동 동아아파트 근처의 한 막횟집에 대하여 
안녕하세요
다름이 아니라 드리고 싶은 말이 있어 이렇게 전하고 있습니다.
저는 15년 8월 16일 일요일에 막횟집에 간 26살 남자 그냥 평범한 손님 입니다.
저는 친구 4명과 저녁을 먹은 후 이곳에 왔습니다.
그리고 친구와 친구 여자친구까지 두명이 더 오기로 했었지요
그래서 이곳에 들어가면서 이모께 여쭈어 봤습니다.
"이모 우리 6명인데 밥을 먹고와서 '소'짜리 두개 시키면 남을것 같은데 죄송하지만 6만원짜리 '대'짜리 하나 시키고 두 상으로 주실 수 있나요?" 라고 여쭈어 봤더니 
"그럼 민어가 철인데 민어로 드세요 두상 차려줄게"
"아 이모 정말 고맙습니다"
(※ 여기는 막회 전문점으로 가격은
소:4 중:5 대:6이 가격입니다.)

라며 대화를 끝마치고 음식을 기다리던 중에 다른 이모가 오셔서 하시는 말씀이 "근데 스끼다시(상차림)가 두 상은 안나온다" 라고 하셨습니다.
그래서 친구들과 상의하며 한 말이
"야 스끼는 그래도 나와야지" "어떻게 할까?" "그러게 흠... 그냥 막회 '소'짜리 두개 먹자" 라며 대화를 끝내고 이모께 말했습니다.
"이모 그냥 '소'짜리 두개 주세요" 라고 말하자 주방쪽에서 "민어 이미 나왔는데 어떻게 해" 라고 말 하는 소리가 들리고 우리 테이블 주문 받으시는 이모님께서 "그럼 민어로 두 테이블 스끼 줄께" 라고 말했습니다.
그 말을 듣고 저희는 "아 이모 고맙습니다" 라며 감사인사를 전하고 맛있게 먹었습니다.(그 와중에 오기로 한 두 일행이 왔습니다)
그렇게 맛있게 먹고 계산을 하고 나왔습니다.
하지만 나와서보니 회값이 2만원이 더 나와 있더군요.
그래서 다시 들어가 여쭈어 보았습니다. 
"이모 방금 카운터에서 계산 하신 분 누구세요?"
"저에요"
"아 계산이 잘못 된 것 같아서요 회 6만원 인데 8만원으로 계산 되어있네요"
"원래 민어 '대'짜리는 8만원이에요"
"??? 6만원이잖아요?"
"아니 민어 '대' 는 8만원이에요"
"아니 그럼 미리 말씀을 해주셨어야죠
메뉴판에도 없는메뉴인데;"
"처음에 8만원이라고 했어요~"
"아니 분명히 말 안하셨어요"
"말 했어요"
"아니 그럼 제가 2만원 아끼려고 다시와서 거짓말 하겠어요?"
"어쨋든 저는 8만원이라고 말했어요"
"생각해보세요 저희가 처음에 들어오면서 6명인데 두 테이블 잡고 '소' 짜리 두개 시키면 남을 것 같다고 '대' 짜리  하나를 나눠서 주실수 있냐고 했죠?
소 4만원 * 2개 = 8
대 6만원 * 1개 = 6
이것때문에 물어본거잖아요?
그랬더니 민어 먹어봐 민어 대짜리로 두상 준다면서요? 가격 8만이라는 말 안하시고요? 그런 후 스끼도 두상 주신대서 고맙다고 하며 인사하고 먹었잖아요?"
"아니 분명히 8만이라고 말 했다니까요"

사장 등장
"왜 뭐 때문에 그래?"
상황 듣고는
"8만원짜리 드셨잖아요 그쵸? 그럼 8만원 내셔야죠"
"아니 먹은건 먹었는데 가격을 말이라도 해주시던가요"
"가격 말 했어! 내가 들었어 저기 아줌마가 8만원이라고 말하는거 들었다고"
"아니 반말하지 마시고요"
" 아 그러니까 손님!! 손님입장만 생각하지 말고 우리 입장도 생각해야지
8만원짜리 먹었으니 8 내야지!"
"아니 사장님 그럼 우리 입장은요? 제가 여기 한두번옵니까? 이곳 수도 없이 많이 왔잖아요? 엊그제에도 6명이서 와서 소짜 두개 먹었잖아요 기억하시죠?"
"기억 하지 어젠가 그제 온거"
"제가 지금 돈 2만원 때문에 이러는 것 같습니까? 참 나 어이가 없어서 그래요 돈 2만원 그냥 드려도 되는데 아닌건 아니잖아요? 그냥 실수했다고 사과한마디면 되지 참 이게 뭐하는건지 "
"아니 아줌마가 8만원이라고 했다잖아!!"

말이 챗바퀴 돌듯이 반복되다가

사장님 왈 
"아줌마 여기 횟값 8만 받았어?"
"네 받았어요"
"그럼 됐네 보내"
그리고 우리한테
"그냥 가"
"뭘 가요 얘기도안끝났는데"
"할 말 없으니까 그냥 가라고!"
"반말하지 마시고요"
이때부터 욕을 하시더군요
"하 씨x새끼.."
"뭐요? 욕했어? 누군 욕못해서 안하고있나"
"이런 씨x새끼 애미애비도 없냐 개새끼야"
욕에 패드립까지 들으니 저도 폭발했습니다.

"니가 내 아빠여? 씨x새끼야 니는 니애비가 이따구로 장사하라고 갈켜주디?"

"이런 씨x새끼 죽여버린다 니 애비불러와 개x끼야 어쩌고저쩌고"
"닌 성인돼서도 뭔일생기 아빠부르냐? 니애비나 부르세요"
등등  서로 고함과 욕설이 오가고 있었습니다.
아줌마들도 본격적으로 끼어들더니
"어른한테 그러면 안되지 얼른 가!! 가라고!! 8만원짜리 먹었으니 8만원 낸거고 이제 가라고! 어? 젊은사람이 싸가지없이말이야"
"하 진짜 장난하는것도아니고 됐고요 장사 계속 이따구로 하세요 동네사는 친척들이고 가족이고 친구들이고 다 말할테니 계속그렇게 등쳐먹고들 사세요 씨x" 
이러고 죽여버린다며 날뛰는 사장을 뒤로하고 나왔습니다.


와서 6만원짜리 '대'짜 나누어서 줄 수 있나 물어봤었습니다.
민어 먹어본적도 없었고  8만원인줄 알았다면 수십번 먹어오던 막회 '소' 짜리 두개해서 8만원에 스끼 두 테이블에 먹지 괜히 아쉬운소리 하며 스끼한상 더준다는것에 고마워할 이유가 절대 하나도 없었습니다.

돈2만원이 문제가 아니라 손님을 기만하는 행위에 화가 났고 대처하는 방법에 더 어이가 없었습니다.
꽤나 많이 가던 곳 인데 다시는 갈 일 없을겁니다

저도 어른께 욕설하며 막말을 했습니다 상황이 어떻게 되었든  나쁜 행동이고 정말 잘못된 행동이란것 또한 알고있습니다.

제가 이런 글을 적은 이유는 그 막회 집을 가라 마라 하려는게 아닙니다.

그저 이 글을 읽어보시고 이곳에 대해 더 정확히 아시고 판단하셔서
이런 일을 겪지 마시라는 의미로 썼습니다. 
출처
전체 추천리스트 보기
새로운 댓글이 없습니다.
새로운 댓글 확인하기
글쓰기
◀뒤로가기
PC버전
맨위로▲
공지 운영 자료창고 청소년보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