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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9595쇼가 (문파)청취자들에게 전하는 이야기
게시물ID : sisa_1078964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bbee
추천 : 173
조회수 : 3475회
댓글수 : 13개
등록시간 : 2018/06/18 19:56:42
(전략)
 
 
배 : 저는 뭐 sns 같은건 안하고, 가끔 자기전에 어떤 소식들이 있느냐, 

     요즘은 어떤 얘기들을 하고들 지내나, 간단하게 둘러볼데가 있습니다마는 

     그러다보면 저희가 하는 일들과 관련된 얘기를 다른 곳에서 발견할때도 있고 말이죠.
 
 
 
전 : 응원의 말씀, 비판의 말씀, 모두 감사드립니다.
 
 
 
배 : 마음같아서는 일일이 찾아뵙고 감사 인사를 드려야 옳습니다마는. 이 자리를 빌려 인사로 대신합니다.

     왜냐하면 라디오 듣고계신 분들은 당연히 라디오인걸 아십니다마는,

     유투브라든지 각종 sns 짤, 커뮤니티 이런데서 접하시는 분들은 이게 라디오인줄 모르고 그저 그 자체만 접하시지 않습니까?
 
 
 
전 : 팟캐스트.
 
 
 
배 : 그렇죠. 거기도 저희는 순위에 드는것만도 영광이긴합니다마는.
 
 
 
전 : 요즘은 그런 식의 여러 채널로 소통, 소비, 교감하는 세상이잖아요.
 
 
 
배 : 그러다보니까 저희가 라디오인걸 모르시는 분들도 계세요.
 
 
 
전 : 더 열심히 해야 돼, 우리.
 
 
 
배 : 그래서 혹시나 인터넷 기반의 여러 채널로 접하시는 분들께서는 어떤 기대치가 있습니다.

     이게 공중파 라디오라고 생각 안하니까 좀 쎄게 좀 해줘요, 왜 드리블만 해 슛을 넣어야지, 아 할것처럼 하다가 안하네?

     이런 주문도 있을수있겠습니다마는.
 
 
 
전 : 아쉬워요, 그렇게 못해드려서.
 
 
 
배 : 솔직한 심정이예요. 채워드리기엔 여러가지 시스템상 상황상 역량부족.
 
 
 
전 : 누군가의 스피커가 되기엔 택도 없구요.
 
 
배 : 택도 없지요. 저희는 그저 365일 멀겋게, 밋밋하게, 3탕 정도 끓여내면 이게 뼛국물이 맞는지 이런거 있지않습니까? 이 정도로.
 
 
전 : 톡 쏘는 사이다는 힘들구.
 
 
배 : 사이다 매일 마시면 안됩니다. 이 삭아요. 우리는 사이다 안해. 사이다 말고 뭘로 할까?
 
 
전 : 음............ 고구마?
 
 
배 : (문프 성대모사) 예, 제 취향입니다. 하하하하하하.
 
 
전 : 갑자기 왜 이러실까.
 
 
배 : (문프 성대모사) 고구마는 든든하죠? 하하하하. (성대모사 끝)

      그 정도만 되도 다행입니다... 노력해야죠. 많이 듣고 말입니다.
 
 
 
전 : 시민들의 말소리, 이야기, 관심사.
 
 
 
배 : 스피커까지는 못되더라도 말이죠. 열심히 찾아듣는건 멈추지 않겠다. 그리고 곁에 있겠다. 위아래 말고.
 
      아무튼 위아래 말고 옆에, 곁에, 가까운 곳에, 수평적인 어떤 스탠스로. 요 정도의 다짐 한번 살포시 넣어봅니다..
 
 
 
전 : 그래서, 옆에서 뭐하게요?
 
 
 
배 : 쨍알쨍알 정도? 그정도죠 뭐 우리가. 대단한거 없고 쨍알쨍알, 까르르, 어머나저머나? 왠일이래? 뭐 이런거.

     기껏해야 뭐 가장 쎈게 얼레리꼴레리 정도..
 
 
 
전 : 얼레리꼴레리의 어원이.. 알라리깔라리?
 
 
배 : 그렇습니다. 알라리깔라리. 어린애들이 벼슬할 때 놀리던 말이래요 그게.
 
 
전 : 분수에 안맞는 벼슬이거나 완장차고 개떡같이 할 경우에.
 
 
배&전 : 얼레리꼴레리~ 저게 뭐야~ 개떡같네~ 얼레리꼴레리~
 
 
배 : 뭐 요정도. 아무 힘도 없어요. 얼레리가 얼레리지 뭐, 그냥 하는거죠.
 
 
전 : 단지 지난 9년동안도 매일 했다는거, 그정도?
 
 
배 : 지난 9년동안 저쪽에서 재갈 몇개 주길래, 그 재갈 이렇게 물고.
 
 
전 : 그러니까 재갈 물어도 옆으로 삐죽삐죽 새어나오길래 또 하고.
 
 
배 : 그렇더라구요 그게. 물어도 새어는 나옵니다. 침묵이 더 힘들어.
 
 
 
전 : 암튼 그래서 정리하자면.
 
 
 
배 : 정리 이제 해야됩니다. 얘네들이 오늘따라 뭔 얘기를 이렇게 주저리주저리 하는가. 
 
      정리 들어갑니다. 정리하자면,
 
      많은 분들의 뜨거운 관심사, 제 판단에 의하면 아 요즘은 이 얘기가 대세고 이런 얘기들의 스피커가 별로 없구나,

      이런 생각 듭니다마는. 아쉽게 그거를 맞춰드리지는 못해요.

      오늘도 그냥 딴 얘기. 소소한거. 들으나마나한거. 부담없고 가벼운 쪽. 그런 얘기만 몇개 간단히 하고 끝내도록 합시다.
 
 
 
전 : 혜경궁 김씨는 누군가요?
 
 
 
배 : 이런 개그 가볍지 않습니까?  하하하. 깔아주면 훅 들어와요.
 
 
 
전 : 아니 궁금해서요.. K본부 뉴스에도 되게 디테일하게 나오고 하길래...
 
 
 
배 : 이제 찾겠죠. 선거법 위반 트윗은 2~3일 만에도 바로 찾던데, 이건 왜 이렇게 오래 걸리는지 모르겠습니다마는.
 
 
 
전 : 그래요. 괜한 의혹, 괜한 논란은 좀 그러니까.. 풀건 풀고 가면 다 좋잖아요.
 
 
 
배 : 그러니까. 수사 들어갔어요. 여배우 스캔들, 강제 입원, 뇌물수수 의혹,
 
      뭐 이런거 말만 나오는거보다는... 그렇지 않습니까? 무슨 얘기가 정확하게 나오는게 있어야죠.

      빨리 정확하게 수사를 해서 깨끗이 털면 그때가서 사과할거 사과하고. 아 아니네, 맞네,
 
      깔끔하게 모두 좋은거 아닙니까? 괜한 논쟁 이거 빨리 끝내야되요.
 
 
 
(후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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