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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물ID : humorbest_10791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세잎♧★
추천 : 53
조회수 : 6431회
댓글수 : 11개
베스트 등록시간 : 2003/08/27 09:29:20
원본글 작성시간 : 2003/08/26 19:58:21
워낙 호기심이 많은 성격이라...(웨에엑 ㅡ0ㅡ)
쿠...쿨럭.....
내가 중1때 내동생과 1회용 카메라를
분해했덨어랬다.. ㅡ_ㅡ;
그때는 자세히 기억안나지만 플래쉬 터지는 조그만 형광등이 참 귀여웠었지...
그리고 연기가 모락모락나며 터졌던 기억밖에..;;;;
얼마의 세월이 흐른후...
호기심이라는 명목아래
하라는 수업은 안하고.... ㅡ_ㅡa
고1때.. 1회용 카메라를 만지작거렸더랬지...
"세잎아.. 여기 필름 좀 빼바라... 이거 우예빼노..."
"아따.. 문디가시나.. 이리 좀 줘봐라..."
나의 이 능숙한(?) 손놀림으로..쿨럭..
필름을 빼고나니.. 옛 생각이 문득 떠오르는것이었다... ㅡ_ㅡa
"야.. 우리 이거 분해해보자..."
"우예????"
"그냥 분해하면 되는거지......"
플라스틱을 반틈 쪼개면 부속품이 여러가지 나온다..
으흐흐흐흐......
세잎... 임자 만났다... ㅡ_ㅡ;;
한쪽입가에 피를 흘리며
사람을 찾아 떠다니는 귀신이
아~~~주 핸섬한 보이를 찾은듯이..;;; (먼말이래..)
컬럭.... ;; 암튼 열심히 뜯고있었더랬지....
플래시부분에 조그만 형광들을 노렸기에 열심히 쑤셔파고있을때쯤
버어어언쩌어어억!!!!!!!
하고 플래쉬가 터지는게 아닌가!!!!
"야!! 거기 지금 뭐하는거야!!!!!"
영어쌤의 찢어질듯한 목소리가 교실에 쩌렁쩌렁 울렸지만
우리는 무시하고(ㅡ_ㅡ 이런생활 안좋습니다..)
계속 분해했덨어랬다.....
"너네지금뭐해!!"
"아니예요 선생님~~~ ^ㅡ^"
선생님의 말을 잘 듣는 착한 세잎이었기에.... ㅡ_ㅡ;;;야..약먹을 시간이...
몰래 분해하고 분해하고 또 분해했더랬지....
또한번 터지는 플래쉬... ㅡ_ㅡ;;
아주 화안하게~~~~
빛나도록~~~~(플래쉬니깐 빛나지..ㅡㅡ;)
깨끗하고 맑고 자신있게!!!!! 라는 문구가 생각나는건 왜일까..
ㅡ,.ㅡ 후비적...
흐아악~~이라는 비병과함께
옆에서 놀란 M양 자리에서 뒤로 꼬꾸라졌다..
두번에 플레쉬가 터지며 애들은 M양에게 시선이 꼽혔고
웃어 재끼기 시작했다....
광뇬들.... ㅡ_ㅡa
겨우겨우 형광들을 빼며 므흣*ㅡ_ㅡ*한 미소를 짓고있었을때쯤
옆에앉은 M양이 뭐라뭐라 그랬었다...
쪼꼬만한 형광등에 정신팔고있었기에
무슨말인줄 못 알아 들었었다..
그리고 이제 본격적으로 본체를.....컴터를 너무 많이 분해했나..;;
보..본체가 아니고... 그.. 주요 부분들...;;;;
M양이 나에게 넘겨주면서 조심하라는 말을 남기고는
옆에서 머리 떨어져 내가 하는것을 구경하더라..
그때는 왜 그런지 몰랐지만...;;
본체... 카메라를 분해하면 칩이 나오는데 쪼꼬만한 부속들이 참 귀엽다..
컴퓨터 부속품과도 쪼메 비스무리~~한것이....
이리저리 부품 하나하나를 뜯고있는데
건전지와 거기 옆에 쪼맨한 부속하나가 맘에 드는것이었다..
ㅡ_ㅡ;;;
뜨...뜯자....
후훗... 인간은 망각의 생물이라 하지 않았던가...
옛날의 기억은 잊어버리고
어찌저찌하여 건전지쪽을 건드리는데
피카츄 빨간 볼떼기에서
100만 볼트가 뿜어져 나와
로켓단 단원들은 늘 그렇듯이 하늘로 날라가듯
우리반 애들은 전기에 감전되며
병원으로 실려가는... 그런....심각한..
사태는 절대 안일어나고.. ㅡ_ㅡ;;;
나의 손을 타고 찌릿찌릿하게 느껴오는 전기들........줴엔자앙...
좀 많이 따갑더라.... ㅡ_ㅡ;;;
옆에서 M양은 미친듯이 웃으면서
"뷰웅신아~ 그러길래 내가 조심하라 그랬잖아"
그래.. M양도 감전되었던 것이다...
나쁜뇬...... ㅡ.ㅠ.....
내가 감전당하는거 보고싶어서...
그리고는 푸지직 푸지직
푸지직...... 퍼엉~~~~ 하고는 연기가 모락모락 나는것이었다... ㅡ_ㅡ;;
노..놀랐었다.....
애들은 웃어제끼고 쌤도 놀라서 바라보고...
이제 포기하셨는지 아무 말씀도 않고 수업만 하더라.... ㅡ_ㅡ;
세잎... 태어나서 처음으로 전기 통했다....
그 느낌은... 크으.... 진짜 찌릿찌릿~~하이....
이..이게 아니고.....
너무 놀랐기에 연약한 맘에 상처...; 받았지만..ㅡ_ㅡ;;
부속품이 왜그렇게 탐나는지....
볼펜 두개 나무젓가락 삼아..;; 열심히 뜯고
결국엔 일을 성사 시키며 므흣*ㅡ_ㅡ*한 표정을 짓고있었다..
"M양아...ㅡ_ㅡ;; 이거 존니 재섭다....."
이때까지 잘 뜯고 놀아놓고는...
"므가또 재수업는데..."
"야.. 이거 우리처럼 무식하게 가꼬놀다가 감정당하면 우야라고...."
"그러게말이다.....ㅡ,.ㅡ 후비적..."
옆에서 우리가 한심하다는듯이 처다보듯 p양
"문디가시나들~ 이거나 봐라 이거나"
그랬다......
그랬었다.......
우리가 미친듯이 1회용 카메라에 덮여있던 종이를 뜯은 그 종이엔...
p양이 우릴 미친뇬처럼 취급하며 던져준 그 종이엔!
"분해시 감전될 위험이 있으니~~~~~~"
로 시작하는 문구가 있었다.. ㅡ_ㅡ;;; 쿠...쿨럭....
m양은 벙찐표정으로 보더니 정말 미친뇬처럼 웃어 재꼈더랬다...
쪼...쪽팔리게.... ㅡ_ㅡ;;
하..함부로 물건 뜯지 맙시다.......
터지고 연기나고 감전사고까지.......;;;;;
위험해요... ㅡ_ㅡ
이런 경험이 있으신 분... 살포~시 추천 한표...
베시시.......
재미없어도.......
살포시 추천 한표......
베시시.......에헤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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