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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개월 아드님의 식습관(자기 직전에 많이 먹어요)
게시물ID : baby_9855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결혼좀해
추천 : 0
조회수 : 729회
댓글수 : 5개
등록시간 : 2015/08/25 10:45: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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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놔...
폭풍성장기가 지나서 인지 먹는 양이 좀 줄었습니다.
그래서 살도 안 찌고 정체기랍니다.
살이 엄청 찔 때도 걱정이더니, 정체기라니 또 걱정이 되네요^^;;;; 부모란
 
요즘 엄청난 고민은 연이틀째 벌어지고 있는 아드님의 식습관 때문입니다.
모유사랑이 엄청나서ㅜㅜ
제가 직딩임에도 모유를 유축해서 가져다 받치고 있습니다.
 
모유사랑이 얼마나 엄청나신지, 오전에 제가 어제 짠 모유를 다 먹고,(약 300~400정도 됩니다,)
11시까지 오전낮잠 한 번 자고 일어나서, 이유식 반쯤 먹습니다.
그리고 2시? 남은 이유식 반을 다 먹고, 분유를 50ml 내외  먹고 오후 낮잠을 잡니다.
각 낮잠은 각 회차마다 30~60분 정도인데, 오전에 60분 자면, 오후에 30분 자고 이런 식입니다.
15~16시에 일어나서, 분유 80ml를 제가 퇴근하는 18시까지 조금씩 나눠 먹습니다
한 번에 다 먹이고 싶어도 3모금 빨고 젖병 쳐 내고, 또 배고프거나 목 마르면, 3모금 먹고 쳐내요ㅜㅜ
시어머님이 일부러 안 주다가 먹여 봤는데, 10번 빨고 쳐 낸대요
오전에 모유 담긴 젖병은 다 먹고도 몇 번 빨고, 팔로 감싸 안고 그런다고 했는데......
모유사랑이 크죠?
아무리봐도 양이 좀 작은 느낌이 들죠?
제가 퇴근 후는 아주 그냥 가슴을 부둥켜 안고 안 나올때까지 다 먹습니다(그럼 19시...이제 제 식사 시간)
그리고.....
배고파해요ㅠㅠ 아놔!!!!!
젖 차는데도 시간이 걸리잖아요! 그 시간을 못 참아서, 징징 대거나, 짜증내요!
주위를 돌리려고 20~30분 목욕시킵니다.
그럼 당연히 목이 말라서, 잘 먹겠지하고 저는 기대를 합니다.
그러나 분유 40밀리도 겨우 먹습니다. 4모금 먹고 쳐내고를 다시 물리고 또 쳐내고 무한 반복
짜증은 필수... 내 가슴을 팡팡 쳐대고 옷 물고 늘어지고...
그래서 마구마구 놀아주고, 아이를 웃기려고 잡기 놀이, 같이 기어주기 등등 별거 다 합니다.
그러다가 어느 정도 젖 도는 느낌이 들면 먹여요...그러다가 잠이 듭니다!
최근까지 이랬는데....
 
이틀 전부터 밤 9시(목욕이 끝나고 나서에요)에 이유식을 먹고 있어요....에휴
놀아줘도 짜증내고, 우유 줘도 짜증내고ㅜㅜ
어쩌다가 이유식을 줬는데, 박수까지 치면서 먹는 거에요.
먹기 싫으면 젖병 처럼 숟가락을 쳐내고, 고개 돌리고 하는데,
입을 벌리고 기다려요
안 주면 저 쳐다보거나 숟가락을 채 가서 지 입에 물고 있어요.
 
여기서 의견이 대립하고 있어요
남편은 너무 늦게 이유식 먹이는 것은 안 된다. 소화하기 힘들텐데 나중에 애가 소화기에 안 좋은 영향을 준다.
저는 애가 원하는대로 스트레스 안 받게!
남편이....먹고 바로 자는 스타일인데, 위염에 쩔어 살고 있어서,
잠들기 전에 먹는 거 좋지 않다고 생각은 해요!
저도 목욕 전에 이유식 먹이고 싶어요.... 크흡 제가 줄 때 먹으면 좀 좋겠어요!
그때 얼굴 돌리고, 기어서 도망가고, 으앙앙앙하고 소리를 지르면서 숟가락 쳐 내요T^T
자기 전 1~2시간 전에 이유식 먹는 거 얼마나 안 좋은지와
고칠 수 있는 방법 좀 알려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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