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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어진 후 느끼는 짧은 깨달음
게시물ID : freeboard_1034683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바나나우유♬
추천 : 0
조회수 : 233회
댓글수 : 0개
등록시간 : 2015/08/25 11:49:23
헤어진 후 쓰린 마음,  찢어질 것 같은 심장,  먹먹한 가슴.  사랑이 끝났다는 절망과 인생이 끝난 것 같은 우울함. 이마저도 사랑의 일부다.  사랑은 이로써 완성이 된다.

나를 사랑한다며 달콤한 미소를 짓던 그의 모습도 나에게서 매정하게 돌아서던 모습도 모두 그사람이듯,

설레고 세상 꽉 찬 것 같던 마음도,  세상이 나를 버린 것 같은 이 마음도 모두 사랑이다.

내가 그를 가끔 떠올리는 한,  나는 사랑하고 있는 것이다.

사랑의 진정한 반댓말은 무관심이다.

그가 죽었는지 살았는지 궁금하지도 않고, 어느날 우연히 스쳤는데 알아채지도 못하고 평범한 일상을 반복하고 있다면,  그때야 비로소 그를 향한 사랑은 끝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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