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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론 비판의 타겟이 치운친 감이 자꾸 들어요
게시물ID : sisa_1079193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코나투스4002
추천 : 4
조회수 : 330회
댓글수 : 5개
등록시간 : 2018/06/19 15:46:31
조중동과 종편, 온갖 경제지들이
문 정부를 물어 뜯기 바쁩니다.

기억이 생생하네요

최저임금, 드루킹, 평창올림픽, 판문점선언... 

되도 않는 이슈를 만들어 

문 정부의 아킬레스건을 잘라내려했던 수많은 경험들

다들 기억할 거라고 봅니다.

그때마다 늘 아쉬웠던 게 공정한 언론이었습니다.

근데 잠시 믿었던 진보지들조차 기계적 균형 논리에 갇히거나 보수언론의 프레임에 매몰돼 
노 전 대통령을 할퀴었던 과거의 행태를 답습하는데
머물렀습니다. 현 정부에서도 크게 달라질 바가 없는 듯하고요.

진보 팟캐와 문통 지지 팟캐, 그리고 공중파로는 유일하게 뉴스공장이 숨이라도 쉴 수 있게 해주더군요.

그런데 요즘 그런 역할을 하던 김어준에 대한 성토가 많습니다.

시게의 글을 내용별로 분류해 ‘언론비평’에 해당되는 부분을 찾아 봅니다.

열 중 8,9은 김어준 주진우 김용민 비토... 
간혹 가야 조중동과 종편, 경제지를 비판하는 내용이 실립니다.
 
김어준에 대한 누적된 불만이 있을 수 있겠지요.
부족하고 아쉬움도 있을 겁니다.

 이제 공영방송도 조금씩 탈바꿈하며
정상화되니 

찬밥 더운 밥도 가릴 수 있게 돼 언론수용자로서
기존 대안매체이던 뉴스공장 등에 마땅히 비판도 할 수 있을 
거라 생각합니다.

근데 어느 시점부터 조중동과 종편에 대한 분통은 거의 사라지고
김어준에 대한 분노만 너무 치솟는 게 아닌가 싶습니다.

질적으로 비난에 날이 선 것도 그렇고 양적으로도 압도적입니다.
 
김어준 비판 하는 거 좋다고 생각합니다. 비판을 업으로 하는 사람이니 본인도 비판받을 만하면 비판 받아야죠.

다만 조중동 종편에 대한 비판과 감시도 잊지 않았으면 합니다.

내부의 문제를 더 단도리쳐야 한다는 견해를 부정하는 게 아닙니다.

더 간악하고 악랄하게
문 정부를 힐난하고 있는

조중동 종편을 무력화하지 않은 채

몇개 안 되는, 아니 거의 없는
문 정부의 스피커를 건강하게 한다는 명목으로

오히려 우리 스피커 하나를 날려 먹으면
우리만 손해지 않나요?
 
그런 의미에서
언론비평에 참여하는 분들이 조중동, 종편같은 저쪽의 모략질에도 조금 더 관심을 갖고 살펴주시길.. 요청드려 봅니다

저도 그런 활동 열심히 할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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