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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제자라도 죽음은 희화해서는 안된다고요?
게시물ID : sisa_609484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에스넨
추천 : 4
조회수 : 593회
댓글수 : 13개
등록시간 : 2015/08/25 15:07:14




영국에서 마가렛 대처 총리가 사망했을때, 수많은 영국인들이 샴펜을 터트리며 거리에 나와 축제를 벌였습니다.

그중에는 'The Bitch Is Dead', 'Ding Dong! The Witch Is Dead!' 라는 펫말을 들고 돌아다니는 사람들도 많았습니다.

사람이 죽었다는데 슬퍼하기는 커녕 즐거워하는 영국인들에게 사람이 죽었는데 어떻게 그럴수가 있냐고 해보시겠습니까?

죽음이라는 것은 그 자체로 숭고한 의미를 가지는 것이 아닙니다.

가까운 사람, 특히 호감을 가지고 있는 사람의 장례식에 갔다면 당신은 흐느껴 울거나 굉장히 침울해 할 것입니다. 며칠간 제대로 말도 못할지도 모르지요.

하지만, 몇년에 한번 볼까말까한 별다른 친분도 없는 친척분의 장례식에 갔다면 그의 죽음을 안타까워 하거나, 경우에 따라서 아무것도 느끼지않고 내가 왜 불려왔지? 라고 생각할지도 모릅니다.

어느 소수민족은 사람이 죽었을때 장례식을 축제로 여는 민족도 있습니다.

우스꽝스러운 관을 만들고, 그가 좋은곳에 갔을거라며 웃으며 보내는 거지요.

평소 선행을 베푸던 사람이 사망했다는 소식을 들으면 어쩌다 그렇게 됬을꼬... 하면서 안타까워하겠지만, 평소 주위사람들에게 위해를 가하던 사람이 사망했다는 소식을 들으면 차라리 잘됬다는 말까지 나오지요.

다시한번 말씀드리지만, 죽음은 그 자체로 숭고한 의미를 가지는 절대적인 것이 아닙니다.

가치관에 따라서는 죽음을 좋은것으로 보는 사람들도 존재하고, 부정적으로 보는 사람들도 존재합니다.

한국에서는 일반적으로 부정적으로 보는게 대부분입니다만, 그 사람의 생에 따라서는 긍정적으로 보는 경우도 존재합니다.

죽음은 그저 그사람의 삶을 나타내는 마지막 지표일 뿐이지, 절대적인 가치를 지닌 것이 아닙니다.
출처 http://blog.daum.net/kim0909/18286269

https://namu.wiki/w/%EB%A7%88%EA%B0%80%EB%A0%9B%20%EB%8C%80%EC%B2%98#s-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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