며칠 전 김병옥 배우의 나쁜놈 컨셉 사진으로 논란이 있었는데, 오늘 게시물 중에 그 화보 추가 사진이 올라왔더군요.
제 감상은... 무섭다 였습니다.
제가 공포 영화나 고어무비, 사럼 죽어서 피 나오고 잔인한 거 잘 못보거든요.(애니로는 그나마 보긴 하는데 실사로는...)
그 화보 게시물들 중에 그간 단 한 번도 댓글 안썼는데 오늘 게시물에 유일하게 댓글을 하나 달았어요.
'컨셉인 건 알지만 무섭긴 무섭다.'라고..
그런데 반대가 ㅠㅠ
찬성이나 동조를 원한 건 아니었어요. 그저 단순한 제 감상의 피력이었을 뿐. 그렇게 느끼는 사람도 있구나 보고 넘어가주길 바랬죠.
그런데 갯수야 어떻든 반대가 달리니 그 사진을 무서워 하는 내가 잘못된 건가 싶었어요.
화보의 피해자 역이 남자든 여자든, 컨셉이라해도 무서운 걸 어째요? 그렇다고 해당 배우에 대한 편견이 생긴 것도 아니에요. 게시물을 내리라한 것도 아니고. 여혐이니 뭐니 하는데까진 생각도 안했죠. 사실 그렇게까지 해석할 사진은 아니잖아요. 또 그런 컨셉으로 사진 찍을 수도 있다고 생각해요. 제 취향은 절대 아니긴 하지만요. (취존이죠)
사실 그 화보가 의도 하는 바는 '멋있다'보단 '무섭다'에 가깝다고 보는데... 범죄와 범죄자에게 멋있다고 할 순 없잖아요.(사진의 설정과 캐릭터를 말하는 겁니다.)
기분이 좀 그렇네요. 커뮤니티에선 제 개인 감상도 커뮤니티의 흐름에 맞추거나 숨겨야 하나 싶어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