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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업] 중국에 30일살면서 느낀 다른점
게시물ID : freeboard_1035064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오로지로또뿐
추천 : 1
조회수 : 482회
댓글수 : 9개
등록시간 : 2015/08/25 20:24: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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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에 이것과 관련해서 올렸는데, 중국이어서 그런지 내용이 안올라가서 다시 올려봄
 
중국에서 오유접속하면, 느리기도 느리지만, 댓글이 안뜸, 글도 안올려짐 .
 
그나마 속도도 빠르고 원글이 잘 보이는사이트는 뽐뿌, 웃대, 개드립, 스르륵(어쩔수 없음 ㅡㅜ)
 
이민게 올리려다가, 이민은 아니니 그냥 자게에 올려봄
 
나는 한국에서 15년정도의 노예생활끝에, 운좋게 중국로컬회사에 현채되어, 한국과 중국일을 동시에 보고 있음
 
1. 급여
    스카웃이긴 하지만, 한국의 스카웃조건과는 비교가 안됨
    신입사원때 처음받던 연봉의 2배를 언제 넘겨보나 늘 생각했는데. 지금은...두배? 풋~~~
    한국이 능력있는 경력자를 스카웃해오는 것과는 차원과 대우가 다름. 뭐 케바케겠지만,
    40평집에, 지금 면허따라고 종용하고 있음... 공부중...
 
    물론, 이와관련된 괴담을 많이 들어서 불안감이 없지는 않으나, 아직은 만족함
    대출이나 받아야 꽂힐법한 금액이 매월 꽂히니까 마음에 여유가 생김
 
    그런데, 그 기준을 넘으면 나도 C클, 530, a6 이런거 탈수 있을줄 알았는데...
    한국에서 노예생활하면서 쌓인 빚도 갚아야하지만, 막상... 그정도 유지하려면 만만치 않음.
 
    그런데, 일반 생산직의 최저시급은 도시마다 다르기는 하지만,우리나라의 절반~80%수준임
 
    그냥 시간당 20위안 전후라고 보면 타당함... (풀로 해봐야 생산직 근로자는 최대 월5천위안, 보통 3500~4000위안)
 
 
 
2. 회식 / 야근
    없음... 출근당일부터, 저녁 따로 먹으러 가자고 하는 사람이없음
    너무 좋음
    출퇴근은 대부분 같은동네에 살고 있어서 누가 회사차들고 퇴근하면 그사람이 주변다른사람 다 데리고 출근함
    8시부터 근무인데 7시40분에 가면 사무실에 아무도 없음
 
    야근?  모르겠음. 나는 보통 5시 땡치면 거의 퇴근하고 늦더라도 6시전에는 나오니까...그런데 다른직원들은 밥먹고 퇴근한다고 늦는다는데 
    모르겠음. 그런데 특별히 늦는 사람은 없는 것 같음
 
3. 운전
    하... 나도 한운전 한다고 생각하는 사람인데, 정말 답없음
    일단 우회전이 너무 무서움
    일단 길이 왕복 4차선 도로다..하면 비자동차전용도로가 그 한차선만큼 더 있어서 총6차로임
    골목에서 나와서 합류하거나 우회전하려면, 그 비자동차전용도로를 건너뛰어야하는데, 자동차건 비자동차건 먼저 자리잡으면
    지역방어(?) 인정되는 문화다 보니, 자전거탔다고 트럭앞에서 쫄지 않음
    트럭도 자전거라고 얕보지 않음.   신기함
 
    대신, 무슨 규칙이 있는 것 같음
    차가되었던 오토바이가 되었든 먼저 자리잡으면 누구도 뭐라하지 않음
    대신 엄청난 데시벨의 클락션소리가 난무함
    그래도 절대 싸움나지 않음. 클락션을 울리는 것은 자기의 위치를 알리는 목적일뿐 어떠한 감정도 없음
 
    운전면허 시험에서도 야간에 추월할때는 전방에 클락션과 하이빔을 적극적으로 날려서 자기가 추월중임을 알리라고 나와있음
    (우리나라 같으면 싸움남)
    암튼 중국의 운전면허 시험에서는 클락션과 하이빔을 적극적으로 활용토록 권장(?)하고 있음
 
    차선은 왜그려놨는지 모르겠음
    1차로로 가고 있는데, 왼쪽에서 차가 합류함
    경찰앞에서 왕복4차로도로에서 유턴, 아무대나정차, 역주행, 온갖 위험행위들이 난무함
   
    그래도 꼭 지키는게 있음
    의외로 정지선 칼같이 잘 지킴
    속도위반도 잘 안함
 
4. 휴일
    대체휴일은 없음...대체근무가 있음
    이번 전승절연휴가 9월3~4일인데, 6일대체근무일임
    중추절 연휴라해봐야 26일 27일임
    건국절 연휴 10월1일~10월7일까지임
 
5. 흡연
    흡연자의 천국
    어디서든 흡연이 가능. 1선도시는 단속한다는얘기가 있지만, 체감은 되지 않음
    택시타면 같이 피우기도하고, 심지어 좁은 공간의 식당에 아이가 있어도 피움
    그 아이 아빠도 같이 피움... 당황스러움...
    심지어 상해에 CGV가 있는 멀티플렉스 같은 상가가 있는데, 그 매표소 옆의 개방된비상구에서 다 피워댐
   
    담배값....스펙트럼이 넓음
    보통 사람들이피는 중남해5m  중국에서 10원.   나는 7원짜리 중남해 8미리 핌
    싼건 3위안짜리도 있고, 비싼건 한갑에 무려 1000위안짜리도 있음 (4천위안짜리도 있따는 증언이 있음)
 
6. 술
   빠이지우가 예술임
   나는 보통 4대명주라해서, 마오타이, 우량예, 수정방, 그리고 하나는 모르겠음.
   마오타이는 중국사람들도 잘 안먹는다고 함
   수정방은 잘 모르겠는데, 우량예는 정말 마셔보면 신세계를 느끼게됨
   독하면서 달고, 그러면서 안취하는... 정말 신세계를 맛보게됨
   그리고 다른 저렴한 바이지우들도 여러가지 맛이 있는데, 공통점은 다음날 깨도 머리가 아프지않음
   우리 소주가 정말 안좋은 술임을 깨달음
 
   그래서 요즘 소주 잘 안마심. 아니 아침에 너무 힘들어서 안마심
 
   맥주? 하..이건 좀... 칭다오나 하얼빈같은거 마시면 취하지도 않고 좋기는한데 2.5도....
   근데 쌈...무척쌈...
 
7. 병원
   외국인에 대한 배려가 없는 나라라 해서 그런지, 외국인은 의료보험이안된다 함
   그런데 그 병원비가...ㅎㄷㄷ함...
   미국에서의 의료괴담이 중국에도 파다함
   몸살기가 있어서 아무생각없이 병원에 링겔맞았더니 한국돈 80만원...
   뭐 이렇다 함
 
8. 물가
   대형마트는 한국과 비슷하고, 재래시장에 파는 과일/채소는 무척 싸다
   사는 동네에 커다란 마트가 있음
   골드키위 하나에 8위안, 그냥키위 하나에 2.4위안
   사과하나에 우리돈 1천원꼴...
   나머지 가전이나 인테리어집기나 기타 공산품은 우리나라보다 조금 싸던가 똑같음
  
   한국에서 쓰던 도루코 6날 1회용면도기가 중국에서도 30위안에팔고 있음
 
   동네 슈퍼에 가면, 담배, 물, 맥주는 정말 상상외로 쌈
 
   밥...나는 주로 란조우라면집에 가서 사먹고 있음
   차오빤이라는게 우리나라 볶음밥과 똑같음. 포장하면 13위안
   옆집에 가서 야퉤이빤, 따로우빤 이런거 10원인가 11원인가 그럼
  
   아직 전기세나 수도세, 이런거는 회사에서 내니까 신경안쓰는데, 한국보다 저렴한듯함
   자동차 기름값 = 한국보다 15%저렴 (뭐 비슷함)
   중국사람들도 불만인게 오를때는 이핑계 저핑계로 오리면서, 내리는건 죽어도 안내린다고 불평함
 
 
9. 현재 중국이슈
   이거 말하기 전에...
   "저는 북한의 3대세습을 반대하고 혐오하며, 북한의 독재, 반인륜적인 체제에 반대하며, 북한의 핵보유를 반대합니다."
 
   - 지금 중국은 중국사고명으로 "천진항 8.12 특별중대폭작사고"로 난리임
     천진항 폭발이후 다른 지역에서 2건의 폭발사고가 추가로 일어나서, 현재 액체화학제품 수입전면금지, 국내이동도 제한"
 
   - 항일전승기념 70주년
      일본 731부대 만행, 위안부계속 틀고 있고, 팔로군수기, 열병식준비하는 군인들 준비과정등 여념이 없음
 
   - 북한의 발포도발과 관련해서 속보로 잠깐 뜨기는 했지만, 곧바로 기사들 다 삭제되었음
      처음에 놀랬다가, 그거보고 마음 놓았음...(아..또 쑈하는구나...)
 
     솔직히, 지뢰부터해서 이상하게 많지만, 잠깐 얘기풀어보면...
     지뢰터진지역이 해당 섹터중에서도 북GP와 한국GP가 400m정도임
     MDL기준으로 보통 양측으로 2키로정도 떨어져야하는데, 그 섹터만 특이하게 북GOP vs 우리GOP해서 1키로가 안됨
     북한이 쉽게 오갈수 있음
     그쪽 근무자들의 얘기로는 (내가 군생활을 도라산에서 했으니가 좀 알고 있음) 수풀속에서 사람이있는 것 같은느낌과 소리를 자주 느낀다함
     그런데 쏘고싶은데, 쏘고나서 아무것도 없으면 영창이다 보니, 못쏨...
     이상해서 계속 보고있으면 뭐가 튀어나가는 것도 없이 무슨짐승소리만 나고 그대로 있음... 뭐 이런거...
     암튼... 거리가 가깝다 보니 북한이 목함지뢰를 설치하고 튀었을 가능성이 다른 곳에 비해 무척 높은 지역이라는 것은 인정함
 
     그런데, 그 사고난 지역이 통문이라면 또 얘기가 달라짐
     통문은 DMZ내에 수색/매복들어가는 통로이고, 비무장지대내의 GP보급을하는 보급로의 역할도 있음 (수송용 차량이 오간다는얘기)
     통문을 지키는 초소는 절대로 근무를 빼는 법이 없음, 조명도 무척 밝게 유지함
     그런데 거기에 북한애들이 지뢰를 던져놓은 것도 아니고 파묻고 갈동안 못봤다면...
     해당 부대 지휘관 다 목쳐야함. 또 그 지역 경계장비 지원하는 지원중대나 3군직할 부대 지휘관들도 다 옷벗어야함
     휴전상태인 국가의 군대지휘관이 중요한 시설의 경계를 게을리해서 지뢰를 밟게 만들었다는건 도저히 이해할수도 없는 사건임
 
     그리고, 북한이 항상 우리나라의 뒷통수를 치기도 하지만, 그렇다고 걔들이 한거는 지들이 했다 안했다 별말 없는건 봤어도
     명분있는거..특히 안한거는 죽어도 안했다고 하는 내 기억에 비추어... 이번도 북한이 한것 같지는 않음
 
     강화도 포격때, 금강산 관광객 피격 이런건 뭐 빼박이긴 하지만, 지들이 했다고는 함
     그런데 안한건 죽어도 안했다고 주장하고 있으며, 이들 사건에서는 꼭 국내에서 의혹이 발생하고 타이밍도 기가막힘.
     이번에도... 아마 북한이 표면적으로나마 사과함 해달라고 우리나라가 빌다시피 하지 않았나 싶음
     그래서 북한에서도 "유감"이라는 단어를 채택하고, 이걸 우리나라에서는 사실상 사과라고 대대적으로 홍보하고
     그리고 오늘... ㅋㅋㅋㅋㅋ   
     북한이 병신같아도 명분은 확실하게 챙기고 할말은 꼭 하는 것같음.
     느껴지는게, 우리나라에서 제발 사과해주세요... 북에서는 그냥 유감으로 할께....
 
     암튼 중국에서는 기사 다 순삭하고 별일 없었음.
 
 
뭐 이제 30일생활하고 잠시 한국에 들어와서 쓰기는 하지만, 중국에 오래사신분들이 보면 웃을지도 모르겠음
그냥 안쓰려고 하다가... 이한마디 하려고 쓰는김에 전에 날아간거 다시 써서 올려봄
 
------ 해외에서 오유 페이지 잘좀 뜨게 해주세요...댓글도 안보여요.... ㅡ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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