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대에 갓들어선 여징어입니다. 고등학교때부터 진짜 친했던 친구들이 있는데요. 어제 우연히 저희 집이 비게되어서 같이 불러서 과자도 먹고, 수다도 떨고 그랬어요. 저희가 19금(?)농담도 좋아하고, 많이 해요. 그러면서 피임얘기가 나왔었는데, 정관수술 어쩌구 하다가 한 친구가 그래도 정관수술해야 남자가 밖에서 바람피워도 살림 안차린다 그러더라구요. 당연히 살림이고 뭐고 바람 피웠다는 자체가 용납 안되는거지 그런 생각 하는 자체가 웃긴거 아니냐 라면서 나머지 애들이랑 저한테 겁나게 까였죠. 근데 사실 유부남 되서도 남자들은 티 안나게 바람 한번씩은 다 핀다고 그러더라구요. 개소리말라고 하면서 넘어가긴 했는데 지금와서 갑자기 생각이 나네요. 왜 그런 통념들 되게 많잖아요. '업소 안가본 남자는 거의 없다' 이런거요...사실 어렸을때는 인터넷에서 그런거 보고 그랬을때는 진짜 믿었고, 충격이었거든요. 근데 사실 세상에 괜찮은 남자도 엄청 많은것같거든요...제생각에는요...아직 많은 남자를 만나보진 못했어도 제가 사귀었던 남자들도 그렇고, 정말 순수하고, 올곧은 남자들도 많은것 같은데... 제 착각인가요?
제 질문이 거북하시거나, 기분이 나쁘시다면 바로 자삭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