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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직접 격은 군대 귀신썰..
게시물ID : panic_82831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부장공비
추천 : 8
조회수 : 1788회
댓글수 : 0개
등록시간 : 2015/08/26 00:23: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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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병 말이었을거임.. 상병달기 직전.

사단사령부내의 경비업무를 마치고 부대 복귀를 하려던 차였음..

사단사령부 중앙현관은 장군님 전용이기땜에 장군외에는 사령부 건물 측면 현관을 이용하게 되어 있었음.

측면 현관으로 나와서 조금더가면 우리부대 차량이 대기중인데 이거 타면 그냥 부대로 돌아가는거였음.


근데 그날은 측면 현관으로 나오는데 왜인지는 모르겠는데 갈색정장을 입은 아저씨가 그 측면현관으로 쑥 들어가 막 걸어가는거임..

그때 시간은 새벽이었음.. 당연 복도의 불은 다 꺼진 상태.

참모부 사람들도 대충 알고 있고 복장을 보면 병사도 아니고.


다시 돌아 뛰면서 "거기! 정지!"를 외쳤으나 

무엇이 그리 바쁜지 바쁜걸음으로 중앙현관까지 가더니 중앙계단을 타고 위층으로 슉 하고 올리가버렸다.

무전기에 "거수자 발생 사단사령부 2층"을 말하고 

들고 있던 K1에 탄창을 넣었다.. 뭐 공포탄뿐이지만.


2층으로 뛰어올라갔다 2층은 사단장실과 부사단장실 참모장실이 있는 층이다..


계단을 올라가자 마자 보이는건 대형거울에 비친 내모습이었고

2층에는 아무도 없었다..

3층역시 아무도 없었고 화장실등은 업무시간 이외에는 잠겨있었다..


....


그날 난 뭘 본것인가...

지원병력이 우르르 들어와 사령부를 다 뒤졌지만 정장입은 사내는 없었다..


근데 신기했던것은 일병 찌끄레기가 헛것을 보고 무전을 때려 고참들까지 비상출동을 한 사건인데

아무런 질책이 없다.


그냥 근무철수 신고하고 자란다.


나중에 알게된것이지만.

그양반이 그 유명한 사단사령부 귀신이랜다...


갈색정장입은...


근데 나중에 생각해보니 갈색정장이 아닌 625당시 미군의 군복이었던거 같다.



출처 수도권의 육군 모사단 사령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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