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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어떻게 살까요
게시물ID : gomin_1079560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익명amlxc
추천 : 0
조회수 : 306회
댓글수 : 3개
등록시간 : 2014/05/05 10:41:33
집안 형편 떄문에 여동생 저 둘다 예술할 형편이 아니였어요
제가 언니였기 떄문에 취업잘되는 과에 입학했죠
많이 힘들었어요 적성도 안맞았어요
하지만 장학금받고 들어왔고, 기숙사도 제공해주셔서 이악물고 버텼어요
인생은 길다니까 분명 얻을게 있을거라고 믿었어요.
근데 인생만큼이나 다 순탄치는 않았어요.

여동생은 미대에 입학했고 꿈을 펼쳐나갔어요.
전 아니였지만요....

그렇게 졸업하고 취업해서 죽어라하고 일했어요.
정말정말 하루하루가 좀비같았어요.
그래도 돈모이는것에 감사했고 결혼하면 내 사랑하는사람 외벌이는 안시키는
전문직이라 하루하루 좋았어요. 그래도.

연애도 시작했어요. 좋은사람이었어요.
직업도 사람도 다 ....
그런데 2년 연애했는데 바람핀걸 알았어요.
제가 욕은 안하는데 ㅈ같더라구요...

항상 드라마보면 왜 달려들지않지 이랬는데 알겠더라구요. 그냥 뒷모습만 사진찍고 집에 돌아와서 내내 울었어요.

바람핀 상대방은 제가 아는 여후배였어요.

근데 이럴떄 맞춰서 여동생이 결혼을 한다고 남자를 데려왔어요
정말 시어머니부터해서 너무 착하고 좋더라구요.
동생을 보석, 공주로 아시더라구요... 귀한딸 데려오니까 가만히있음안되겠다고
저뿐만 아니라 다 선물도 주시고 그랬어요......

서울에 좋은집에서 아줌마 두고 시작한데요...

전 처음 서울올라왔을떄 고시원에서 시작햇어요
지금은 2층 원룸에서 지내요.

돌아보니 제 인생이 너무 힘들어요.
이 남자랑 결혼할 마음이있었는데 이리 바람맞으니 어떻게 해야할지 모르겠어요

돈도 죽어라하고 모으고있었는데 다 그냥 그만두려구요
동생을 진정을 ㅗ축하해주지 못하는 전 나쁜 언니에요.

올해말에 동생이 결혼하고 내년초에오빠도 결혼해요
저만 행복사이에거 고립되는거같아요.

이젠 어떻게 살아야할지 모르겟어요
하루하루 좀비에요

너무너무 여동생이 부러워요
역시 딸은 곱게 오냐오냐 공주처럼 자라야
인생을 잘 피는것 같아요.

저처럼 억세게 잡초처럼 자라면 안되는것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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