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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너무 비참하고 죽고싶네요
게시물ID : gomin_1507609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허무맹랑
추천 : 0
조회수 : 519회
댓글수 : 9개
등록시간 : 2015/08/26 19:17:18
저는 20대 후반에 서비스 직종에 근무하는 청년입니다...
지금 방금 결혼파혼...이별통보를 받았습니다.... 3개월 길다면 길고 짧다면 짧은 기간 저희는 어느 누구보다 불타는 사랑을 해왔습니다...
만난지 일주일만에 원룸을 얻어서 같이 살기 시작했지요,.,, 너무 잘맞고 몸에 특징적인 부분이나 ...성격...음식...여가 생활 모두 신기할정도로 잘맞았어요
둘다 정말 인연인줄 알았고 여자에 고백으로 사귀기 시작했지요... 근데 주변 친구들의 올해 결혼한다는 소식이 들려오기 시작했습니다 저도 정말 결혼하고 싶었죠...하지만 집도 그렇게 넉넉하지 못한 형편이고 저도 서비스직종이다.. 보니 그렇게 수입이 많지 않았어요,,,그러함에도 불구하고 이여자라면 내가 몸이 뿌서지도록 일해서라도 행복하게 해주고 싶단 마음에 우리도 결혼할까라고 예기를 건냈습니다..예상외로 좋아하였고 시간이 빡빡하지만 올해하자라는 결론을 얻었습니다.. 그때부터 일사천리로 진행되는거 같았습니다 어떻게살까? 머 이런 행복한 고민들로 가득했죠... 여자쪽 부모님이 잘사신다는 예기를 들었고 뵈러 갔습니다...근데 집은 우리쪽에서 다해와야 보낼수있다고 하였습니다... 여자친구는 그때부터 거짓말을 늘어놓기 시작하죠 사온다고 허락해달라고 일단저도 부모님을 뵈러갔습니다 아버지 저 결혼하고 싶습니다..말씀드리니..흔쾌히 허락하셨습니다..1억을 보태주시기로요...저는 어려운 형편에 그정도 해주실지도 몰랏고 너무나 감사했습니다. 아버지 주신다 생각하지말고 저에게 빌려주시면 살면서 무조건 갚아드리기로요...문제는 지금 부터 시작되죠... 여자친구는 무조건 새로 지은 새집이여야 하며 30평대는 되야 된다고 말하였습니다...제가 처음부터 너무 크게가는건 아니냐니까 집값은 계속오르고 언젠가 사야한다면 처음부터 사서 가는것도 나쁘지 않다고 하였습니다 1억을 받으면 저보고 2억융자를 받아서 일단 사자는겁니다... 여자쪽 부모님이 그렇게 하지않으면 결혼승낙을 해주지 않는다는겁니다... 저는 아 이여자가 저랑 정말로 결혼하고싶은가 보다 했습니다....근데 아버지가 연락이왔습니다.. 아들 결혼하는데 기안죽이고 잘살았음 하는 마음에 대출을 받으로 가신거였습니다... 그래서 전 그렇게까지 하면서 아버지에게 돈을받고싶지 않아서 여자친구에게 말하였습니다..그때부터 여자친구는 집이 구질구질 하냐며 아버지 어머님은 아들결혼하는데 돈도 안모아 놓고 멀하셨냐며 막말을 늘어놓기 시작했습니다.. 전 어릴때 가정폭력 보고 자라와 절대 여자에게 손지겁을 하지않습니다...근데 정말 한방줘버리고 싶었습니다...제가 내가 모은돈이 아버지 목돈 조금과 제가 모은돈 5천을 포함해 7천을 줄테니 반반해서 살다가 내가 정말열심히해서 보상할테니 결혼하자니까 거지새끼라고 꺼지라네요 참 제가 영화 베태랑에서도 나왔지만 내가 돈이없지 가오가 없냐? 라는 말이 참 와닿네요 돈이먼지...돈이 사랑보다 훨씬 위에있네요 비참하게 느껴지고 살기도 싫고 그렇네여그놈에 돈이 먼지...전 정말 딴길안보고 오직 한사람만을 위해 살아가겠단 마음이였는데 지금은 자신감도 ..... 의욕도.....다 상실했네요...어디가서 말하지도 못하겠고....돈 없는게 죄네요...너무 화가나서 집에오자마자 소주1병을 벌컥 들이키다 보니 살면서 여기에 글도 다적어보네요....죄송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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