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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당 이야기 (10)
게시물ID : panic_82846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MAGARITA
추천 : 27
조회수 : 8247회
댓글수 : 145개
등록시간 : 2015/08/26 19:24:54
전편 http://www.todayhumor.co.kr/board/view.php?table=panic&no=82694&s_no=82694&kind=search&search_table_name=panic&page=1&keyfield=subject&keyword=%EB%AC%B4%EB%8B%B9

무당 이야기 (10)

 

안녕하세요. 무당이야기 작성자입니다. 저번 9편을 마지막으로 여러분께 작별인사를

드렸었는데.. 이것도 인연인지 다시 찾아뵙게 되었습니다. 먼저 말씀드리고 싶은 것은

진짜 마지막이 될 10편은 저의 뜻이 아니라 신의 뜻임을 분명하게 말씀드립니다.

 

어디서부터 얘기를 해야할지 모르겠네요. 일단 결론부터 얘기하자면 제가 여지껏 쓴

이야기들을 형과 누나가 어제 다 읽었다고 했습니다;; 어떻게 알게 됐고 또 이렇게나

빨리 알게 된 이유가 궁금하시죠? 아침에 형과 카톡을 하던중이었습니다. 30일날 신엄마

님께서 12(계단)작두를 타시니 굿보러와서 복받아가라고요. 그래 형 알겠어 했는데..

형이 갑자기 참 너 할머니한테 딱걸렸다그래요 ㅠㅠ 역시식은땀이 나는 것같았어요

형이 어제 손님한분 오셨는데 거짓말했다가 엄청 혼나고 돌아감. 할머니

진짜 대단하심무슨얘기냐면 어제 아침에 예약전화가 와서 오후로 예약받았는데 전화끊고

누나가 그러드래요. “내가 아는 사람소개로 오네?” 라고요. 네 그간 제 무당이야기글을 보고

메일주신 분들중 한분이셨던겁니다ㄷㄷ;그분이 힘든 사정이 있다하셔서 제가 메일로 법당연락

처를 알려줬어요. 그리고 혹시라도 가게되면 제 글을 인터넷에서 보고 왔다는 그런 말씀은

절대 하지 말라고 당부드렸었거든요. 그분은 그냥 소문듣고 왔다고 했는데 누나가 이상하게

자꾸 누구요? 하며 되묻더랍니다. 거짓말하는줄 알고 있었던거죠, 법당으로 들어가자마자

다시 얘기해봐 어떻게 왔다고?” 하니 그분께서 더 이상은 거짓말을 할 수가 없어서 사실대로

얘기했다 합니다. 인터넷에서 글보고 왔다고.. 그래서 누나가 켜보라고(핸드폰으로) 했는데

그분 핸폰인터넷 접속이 안되더래요. 그래서 누나가 자기핸드폰으로 검색해서 오유에 제가

올린 글들을 보게된거죠. 그래서 형이 밤에 집에와서 9편까지 다 정독했다고(누나랑) ^^;

.. 인간을 속일순 있어도 신을 속일수는 없었습니다. 저는 확실히 알게 되었어요. 신이란

존재는 분명히 있다라고요. 사실 제가 이야기들을 쓸때도 느꼈습니다. 왠지모르게 누나가

다 알것만 같다는 기분을요. 다만 이렇게나 빨리 알게될 줄은 미처 몰랐다는;;ㅎㅎ

 

누나와 통화를 했어요. 죄송하다고 했어요. 제 심정을 쓰려고 한거지만 누나와 형의 얘기가

너무많이 들어가 있어서 허락을 받고 올렸어야 했는데 그러지 못했으니까요. 누나는 그럼에

도 괜찮다며 자신에대해 잘 써준 것 같아 오히려 고맙다고 했어요. 손님도 보내줬다고요.

(ㅜㅜ고마워요 누나) 하지만 이제 앞으로는 쓰지 말라고 했어요. 전에도 제가 얘기했듯이

저는 입조심을 해야하기 때문이에요. 썼던 글들 지우겠다고도 했는데 누나가 굳이 지우지 않

아도 괜찮다고 다만 앞으로는 하지않는 것이 좋겠다고요. 계속하면 제게 마이너스가 될거라고

저를 지켜주겠다던 누나의 말을 믿는다면 저도 누나말을 잘 따라야 하니까 앞으로는 그러지 않겠다고 약속했습니다.

아 그리고 전에 쓴글 중에 또 잘못된 게 하나 있는데요. 누나가 본다는 거울은 화경이아니고 동경이랍니다;^ (그래도 정확히 

표현하는 것이 좋을 것 같아서요)

 

어쨌든 저의 소개로 법당에 가셨던분을 이번글에서 언급함을 죄송스럽게 생각하며 메일로도

드렸지만 넓은 아량으로 이해해주시길 바랍니다. 제가 누나를 뛰어나다 생각하면서도 그간

함부로 소개할수 없었던 이유(법당의 위치나 연락처)중 하나는 이제 신내림을 받은지 백일

남짓 되는 누나에게 행여 안좋은 기운을 가진 분들이(쉽게말해 여러 귀신들이 붙어있는

사람?) 가셔서 누를 끼치면 어쩌나 조바심에서 그랬던 것입니다. 누나에게 그렇게 얘기했더니 그런사람들은 이미 올수없게 되어있다라고 합니다

생각해보니 신성한 법당에 그런 기운들이 올수도 없고 오려고도 하지 않겠구나 란 생각이 들었습니다. 형은 야 공수주고 다니지 말랬

더니 대국민 공수(무당이야기 시리즈)를 주냐 ㅋㅋㅋ라며 또 놀립니다.; 어찌됐든 저는 누나가 잘됐으면 좋겠다는 마음에 나쁜의도로

글을쓴게 아니니 할머니께서도 이해해주시고 누나에게 제 글을 보게 하신 거란 누나 말을 믿어요. 마지막을 어떻게 마무리 해야할지 잘 모르겠지만...

 

여러분! 신을 믿고 안믿고는 여러분의 자유입니다. 하지만 한가지 확실한건 신은 분명 존재한

!! 라는 걸 말씀드리고 싶어요!!!

 

정말 상황이 힘드시다거나 답답함에 어찌해야할지 모르시는 분들은 메일주소를 남겨주시면

제가 연락드리도록 하겠습니다. 당부하건데 장난으로라도 신의 능력을 시험하고자 하시는 분들은 메일남기지 말아주세요. 다압니다. 보셨잖아요

그런분들은 가시더라도 좋은말 못듣고올껍니다. 본인에게도 좋지 않구요. 갑자기 떠올랐는데... 전에 이Opd의 우리나라 10대의

점술가를 찾아라편 보신분들 계시지요? 그 분께서 마지막에 뽑힌 두분의 무속인분들께 어찌했습니까? 검증한답시고 신을 시험했지요.

그후 어찌 되었던가요? 무슨 요거트제품에 모델로나와서 구설수에 휘말리면서 프로그램 다 폐지되고 시청자들이 등돌리지 않았습니까?

그런 것이 인과응보입니다. 제가 그냥 어거지로 갖다 붙여 말한다고 생각하실지 모르겠습니다만 저는 단순우연이라 생각하지 않아요.

 

또 얘기가 길어지는것 같아 이쯤에서 마칠까 합니다. 부디 여러분의 가정에 안녕과 평화가

있으시길 바라면서.. 행복하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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