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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물ID : sisa_10799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요여
추천 : 4/2
조회수 : 370회
댓글수 : 10개
등록시간 : 2004/10/31 20:55:44
전 MP3를 사용하는 사람 중 한 명입니다.
아이리버 256MB짜리 쓰구요. 몇년 전부터 소리바다니 P2P 방식이니 하는 각종 언론들을 쭉 보고 또
네티즌 사이에서도 쭉 읽어봐왔지만 저는 음반이 MP3때문에 망했다고 하는 것은 이해가 안됩니다.
단지 잘 안 팔리는 '이유'중 하나일 뿐이라고 생각합니다.
왜냐구요?
우리 MP3가 별로 없었던 시절로 돌아가 생각해 봅시다.
각종 방송사 공개 홀에서 가수들이 순위를 다투며 노래를 부릅니다.
우린 그 중 한 사람을 보고 '어, 저 노래 좀 들을 만 하네' 하고 넘깁니다.
내일 장보러 갔는데 음반코너에 그 가수 음반이 눈에 띕니다. 샀습니다.
누나가 하루만 빌려 달라고 합니다.
지금같은 MP3가 없으니까 네로 있는 친구한테 구워 달라고 했습니다.
그런데도 그 때는 지금같은 불황이 아니었거든요.
지금 공CD 25장 30장에 1만원에 조금 안되거나 조금 넘습니다.
오늘 이수영 CD 보니까 11000원이더군요.
그 시절 입장에서 생각해 봅시다.
-1만원 주고 공CD 30장 사서 이수영 CD 구워달라 하겠습니까.
-1만 1천원 주고 CD 1장 사서 듣겠습니까.
누가 사겠냐고요. 근데 그땐 잘 팔렸단 말입니다. 지금이랑 별반 차이 없다고 느끼거든요.
오히려 MP3보단 네로가 훠얼씬 더 싸니까 당근 그걸로 하면 그떄가 더 불황이었야 하는데도요.
이쯤되면 결론을 내리셨겠지요.
-노래가 안 좋은겁니다.
그리고 무작정 소리바다로 다운받는다 하는데요, 저도 그렇게 합니다.
그런데, 전 다운받고 일단 듣고 좋으면 CD고 테이프고 삽니다. 전 그렇게 합니다.
남들은 어떻게 할 지 모르겠지만, 대다수의 사람은 저처럼 좋다 싶으면 아예 CD로 사서 둡니다.
그렇게 합니다. 그래도 안 팔린다구요?
-노래가 안 좋은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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