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유에도 글 여러번 받아봤자 이제 잘 모르겠고
내가 사랑하고 번호를 아는 사람들은 다 바쁜데
아무도 없고.
나도 사랑받고 싶었는데.
그냥 그게 다였는데 엄마아빠는 어렸을적 부터
니가 다컸고 누나라고 나한테 세살 어린 남동생 떠맡기고
동생이 잘못해도 나만 혼나고
아무도 애정을 주는 사람도 없었고
경계선 성격장앤가 뭐신가 하는 장애도 모르겠고
난 그냥 내가 사랑받고 싶은 만큼 받고 싶었는데.
내가 너무 많은걸 바랐나봐요.
나 생일이 곧 다가오는데 못 버티겠어요.
못 살겠어요.
나도 살고싶은데 왜 아무도 안 잡아줬어.
내가 힘들고 괴로워보이면 먼저 좋아해요,
하고 그러는게 그렇게 어려웠나.
나는 그런 가치가 없나.
엄마아빠 말대로 쓰레기에 실패작에 글러먹은 년이라서 그런가보다.
약도 술도 있는데 이거 다 털어넣는다고 안 죽는거 알지만
나한테 상처주고 싶어요. 아프다 왜 나는 울지
다 괜찮아질줄 알았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