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도 이런 제 자신이 참 한심해요.....왜 자꾸 거짓말을 하는지....뭐 학벌이나, 하는일, 남친의 유무등 이런 팩트(?)적인 요소들은 당연히 거짓말 치지 않아요. 제가 거짓말을 치는거는...저 자신에 대한거에요....부끄럽지만 익명이니깐 말할께요....저의 정신력 같은거를 되게 과대포장한채로 말하는 경향이 큰거 같아요...예를들면 공부를 해야하는 상황인데 막 존적도 있고, 귀찮아서 안한적도 있고 그렇게 열심히 하지도 않았는데 남들이 물어보면 되게 열심히 한것처럼....아...말하면서도 부끄럽네요....좀 그런면으로 거짓말을 많이 치는것같아요. 막 대화하다가도 그래 이제 공부하러 가야지! 하고서 친구랑 헤어지면 공부안하고 놀때도 많거든요....크면 클수록 너무 본능에 이끌리는것같고, 이러다 이런 사실을 진짜로 믿어버려서 왜 나는 노력을 엄청하는데 안된거지? 이러고 상황탓하고, 진짜로 열심히 한줄로 착각할까봐 무섭기도 하네요....
그리고 그걸 본의아니게 들켰을때의 기분이란...이루 말할수없이 부끄러워서 고개조차 못들겠어요....어쩔때는 너무 당황해서 제가 되려 큰소리를 내기도 하고요...물론 많이 추한모습이겠죠ㅠㅠ 저도 제 자신에 대해 엄격하고, 남부끄럽지 않고싶은데...정말 사람이란 변하지 않는다는 말을 실감하면서도 저는 변하고 싶기도 하고...사실 지금 이순간도 그런 모습을 누군가에게 들켜버렸거든요,,,그래서 잠 못들고 있네요ㅠ 내일 일찍 일어나 학원가야하는데 말이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