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탈리아 피드몬트 지역에 있는 콜레토 파바 산에 오르는 등산객들은 어안이 벙벙한 장면을 목격하게 되었다. 현지 시각 18일, 거대한 분홍 토끼 인형이 산등성에 등장했기 때문이다. 1500미터 높이의 산 위에 천으로 만든 토끼 인형을 눕혀 놓은 주인공은 베니스의 예술 프로젝트 그룹인 젤라틴. 토끼의 길이는 무려 60미터에 달한다. 예술가들은 등산객들에게 깜짝 놀랄 만한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이번 프로젝트를 기획했다고 밝혔다. 사람들은 걸리버 여행기에 등장하는 '대인국'에 당도한 느낌을 갖게 될 것이라며, 토끼 인형 주위를 둘러봐도 좋고 올라가 누워 휴식을 취해도 그만일 것이라고 젤라틴 측은 보도 자료를 통해 말했다. 토끼 인형은 20년간 즉 2025년까지 전시될 예정이라고. 강성훈 기자 (포퓰리즘 뉴스미디어 팝뉴스, 출처 표기 없는 펌질 금지) --------------------------------------------------------------------- 나도 내일 뒷산에다가 해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