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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디음악 추천해 드립니다-3-자신의 삶을 이야기한 노래
게시물ID : music_115266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검정9홈런
추천 : 6
조회수 : 439회
댓글수 : 0개
등록시간 : 2015/08/27 08:19:21
제가 좋아하는 인디 음악들을 주제별로 나누어 연재하듯 글을 쓰고 있답니다 ㅎㅎ이번이 세 번째 편 입니다
 
1편 가사를 생각해 볼 사랑노래 http://www.todayhumor.co.kr/board/view.php?table=music&no=115219&s_no=10797269&kind=member&page=1&member_kind=total&mn=605226
 
2편 세상을 이야기 하는 노래 http://www.todayhumor.co.kr/board/view.php?table=music&no=115233&s_no=115233&page=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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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9와 숫자들 - 실버라인
 
난 우는 방법을 모를 때
참는 법을 먼저 배웠어
소중한 건 지켜내는 것보다
잃어버리는 게 더 편해

난 세는 방법을 몰라서
얻은 것만으로 기뻤고
꿈이란 건 이루는 게 아니라
미루는 것인 줄만 알았어

그런데 이상하지
어디엔 햇살뿐
또 다른 어디엔
먹구름뿐인 저 하늘

여기가 바로
나의 나약함의 무덤
한 걸음만 더 가면
완전히 새로운 세상

Silver line where your
new life begins
어제 그 말은
못 들은 걸로 할게
입꼬리를 당겨봐

Still the time wears a tiny
size of belt
이상한 짓을 해봐
바보 같은 소릴 해봐
내가 책임져 줄 테니

그런데 이상하지
누구는 미소만
누구는 한숨과
눈물만 가득한 얼굴

이것이 바로 나의
비겁함의 묘비
발끝을 가로지른
저 빛은 또 다른 시작

Silver line where your
new life begins
어제 그 말은 못 들은 걸로 할게,
입꼬리를 당겨봐

Still the time wears a tiny
size of belt
이상한 짓을 해봐
바보 같은 소릴 해봐
내가 책임져 줄 테니
 
 
2. 갤럭시익스프레스 - 난 아무것도 아닌데
 
난 아무것도 아닌데
난 아무것도 하기 싫었어
아무것도 아닌 내가 싫었어
늘 그렇게 도망치면서 난
같은 자리를 맴돌았었어

어리광 부리며 난 나에게 속삭이네
난 아무 잘못 없어
난 아무것도 몰랐다고

내 곁에서 멀리 떨어져
내게로 다가오지 마
그 손을 저리 치워
내 곁에서 사라져버려
이름도 부르지 마
날 그냥 내버려둬

난 아무것도 아닌데
아무것도 없는 나인데
아무것도 하기 싫은데
아무것도 필요 없는데

난 아무것도 아닌데
이런 나일 뿐이래도
괜찮아?....괜찮아?

내 곁에서 멀리 떨어져
내게로 다가오지 마
그 손을 저리 치워

내 곁에서 사라져버려
이름도 부르지 마
날 그냥 내버려둬
 
 
3 갤럭시익스프레스 - 나의 지구를 지켜줘
나의 지구가 죽어간대
나도 월세 땜에 죽겠는데
나의 지구를 살려야한대
살릴 땅 한 평도 난 못 샀는데

북극곰 집이 녹아 사라진대
내 집도 재개발로 사라진데
하와이 섬들이 사라져 간대
하와이 한번 가보고 싶은데

자동차 배기가스가 문제래
나는 면허 없는 게 문젠데
해수면 높아져 큰일이 났대
난 휴가철에 해수욕도 못 갔는데

차라리 잘됐어 될 대로 되라지
어차피 이세상은 내 것이 아냐
차라리 잘됐어 될 대로 되라지
어차피 내껀 아무것도 없는걸

차라리 잘됐어 될 대로 되라지 뭐

차라리 잘됐어 될 대로 되라지
어차피 이세상은 내 것이 아냐
차라리 잘됐어 될 대로 되라지
어차피 내껀 아무것도 없는걸
 
 
4. 권나무 - 어릴 때
지나가는 사람 가득히 저마다 맘속에 레미레레 노래 부르는
솔직히 말하기가 그 어떤 것들 보다 쉬운 꿈만 같던 어린 시절에
해바라기가 큰 액자처럼 벽에 걸려바래 져 가고
꽃에 미안한 맘이 들기 전에 씨를 뽑기가 그 어떤 것들 보다 쉬운 꿈만 같던 어린 시절에

단 하나 오늘은 무얼 하고 놀지 생각에
이미 흙과 놀고 있던 손으로 미도레미 커다란 나뭇가지 꺾어 들고서 노래를 부르며 달려가던 길
솔방울들로 커브를 던진 야구 선수와 그네 타고 놀던 살구 나무 아래서도
낙서들 탱자나무 열매들과 지는 햇빛과 집으로 돌아가던 우린
걱정 없이도 아무 생각 없이도 하루를 실컷 놀고서도
해가 질 때를 조금만 더 늦추고 싶었던 꿈만 같던 어린 시절에

집엔 아무도 없지만 우린 다시 보기로 약속하고 내일은 거길 가보자 안녕하고
집으로 돌아갈 줄 알았던 그 시간들이
손 인사 한 번에, 그 편지 한 장에, 떠나는 버스 창가에 썼다 지웠던 네 이름들이
어디에 있어도 서로 멀어 지지 않을 거라던
우리 순수하고 어린 시절에 그 맘이 하나로 보였을 때
사실 상관없었어 네가 그 편지를 받지 못했더라도 답장을 하지 않아도

하나씩 알수록 더 먼지가 쌓이고 또 털어 내다 잠시 그때로
 
 
5. 이장혁 - 청춘
한여름의 태양처럼 식힐 수가 없었던
밤새 뒤척이던 불면의 날들
하루 온종일 거리를 걷고 또 걸어봐도
잠재울 수 없던 내 안의 태풍

이세상은 토할 듯한 노래들로 가득 차
나는 귀를 막고 걸어야 했어
잠 못드는 밤이면 훔친 자전거를 끌고
잠든 너의 집 앞을 늦도록 서성거렸어

끝도 없이 달리고만 싶었어
이 가슴이 터져 버릴 때까지
망설임도 없이 벼랑으로 내달리는 들소떼처럼

술에 취한 어느 새벽 아무 경고도 없이
나는 빈 병처럼 텅 비워지고
사나웠던 바람 휩쓸고 간 그 폐허 사이로
힘없이 발을 끌던 나는 무너지듯 주저 앉고

내 모든 걸 불태우고 싶었어
하얀 재가 되어 버릴 때까지
하지만 이젠 주인을 잃은 붉게 녹슨 불발탄처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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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제가 가장 사랑하는
달빛요정 역전만루홈런의 노래들.
달빛요정역전만루홈런 - 치킨런
 
오래전 널 바래다주던 길
어쩌다 난 이 길을 달리게 된 걸까
이러다 널 만나게 될까 봐 난 두려워

직업에는 귀천이 없다고 배웠지만
현실은 그렇지 않더군
난 부끄러워
키 작고 배 나온 닭 배달 아저씨

영원히 난 잊혀질거야
아무도 날 몰라봤으면 해
난 버티지 못했어
모두 다 미안해
내게도 너에게도

* 내 인생의 영토는 여기까지
주공 1단지 그대의 치킨런
세상은 내게 감사하라네
그래 알았어
그냥 찌그러져 있을게

어제 나는 기타를 팔았어
처음 샀던 기타를 아빠가 부실 때도
슬펐지만 울지는 않았어 어제처럼

내일부턴 저금을 해야지
그래도 난
한때는 세상을 노래하던 가수였는 걸
언젠가는 다시 기타를 사야지

욕망은 파멸을 불러와
여기에 좋은 증거가 있어
날 박제해도 좋아
교훈이 될 거야
이래선 안 된다는

찌그러져 있을게
찌그러져 있을게
 
쓰끼다시 내인생
 
졸업하고 처음 나간 동창회
똑똑하던 반장놈은
서울대를 나온 오입쟁이가 되었고
예쁘던 내 짝꿍은
돈에 팔려 대머리아저씨랑 결혼을 했다고 하더군
하지만 나는 뭐 잘났나

스끼다시 내 인생
스포츠신문같은 나의 노래
마을버스처럼 달려라
스끼다시 내 인생

이사가서 처음 나간 반상회
영이엄마 순이엄마
잘났다고 떠들어대는 게 지겨워
반상회비 던져주고
나오는데 좀 조용히 살라네
그것도 노래라고 하나요
그래 내가 뭐 잘났나

스끼다시 내 인생
스포츠신문같은 나의 노래
마을버스처럼 달려라
스끼다시 내 인생

취직하고 처음갔던 야유회
맘에 두던 미스리를
배불뚝이 부장 치근덕거려 죽갔네
매일 낮 점심시간
둘이 만나 쿵덕쿵 그 짓거리
소문이 사실이 아니길
하지만 나는 뭐 잘났나

스끼다시 내 인생
스포츠신문같은 나의 노래
마을버스처럼 달려라
스끼다시 내 인생

스매끼리 찾아라
임성훈 등장했다 아침이다
이다도시 시끄러워
스끼다시 내 인생
언제쯤 사시미가 될 수 있을까
스끼다시 내 인생
 
 
나의노래
 
덤벼라 건방진 세상아 이제는 더 참을 수가 없다
붙어보자 피하지 않겠다 덤벼라 세상아
나에겐 나의 노래가 있다 내가 당당해지는 무기
부르리라 거침없이 영원히 나의 노래를

나 항상 물러서기만 했네
나 항상 돌아보기만 했어
남들도 다 똑같아 이렇게 사는거야
그렇게 배워왔어 속아왔던거지

덤벼라 건방진 세상아 이제는 더 참을 수가 없다
붙어보자 피하지 않겠다 덤벼라 세상아
나에겐 나의 노래가 있다 내가 당당해지는 무기
부르리라 거침없이 영원히 나의 노래를

넌 내게 넘을 수 없는 벽
넌 내게 좋아질거라 했어
너도 역시 똑같아 이제는 믿지않아
사랑은 내게 없어 나한텐 없어

난 강해질거야 내 삶의 주인이 될거야
아무도 나를 막을 수는 없어
가지겠어 워우워 내가 원했던 그 모든 것들을

덤벼라 건방진 세상아 이제는 더 참을 수가 없다
붙어보자 피하지 않겠다 덤벼라 세상아 워~

참 많이 불러봤어
그리움 기다림 원망의 노래들
이젠 날 사랑하겠어
당당해지겠어 그 누구보다 더

덤벼라 건방진 세상아 이제는 더 참을 수가 없다
붙어보자 피하지 않겠다 덤벼라 세상아
나에겐 나의 노래가 있다 내가 당당해지는 무기
부르리라 거침없이 영원히 나의
영원히 나의
영원한 나의 노래를
 
 
스무살의 나에게
그때 나는 세상이 언젠가
내 것이 될 줄로만 알았지
하지만 나는 이런 멋진 세상에
아무 것도 아닌데

승리자의 남겨진 기록이
역사란 걸 이미 알고있어
하지만 나는 첨부터 실격당했어
기회조차 없었어

가지려하지마 다 정해져 있어 세상의
주인공은 니가 아냐
이 멋진 세상을 그냥 받아들여 어차피 넌
이 세상의 주인공이 아냐

남들이 다 하는대로 살아
아무리 애써봐도 헛거야
도망쳐도 결국 돌아오게 돼
안되는 건 안돼

가지려하지마 다 정해져 있어 세상의
주인공은 니가 아냐
이 멋진 세상을 그냥 받아들여 어차피 넌
이 세상의 주인공이 아냐

가지려하지마 다 정해져 있어 세상의
주인공은 니가 아냐
이 멋진 세상을 그냥 받아들여 어차피 넌
이 세상의 주인공이 아냐
출처 https://www.youtube.com/watch?v=e0u-KJMIRcU
https://www.youtube.com/watch?v=j8MM1V7unjc
https://www.youtube.com/watch?v=eFPE3kBt3GM
https://www.youtube.com/watch?v=7FyL7HcYAcU
https://www.youtube.com/watch?v=A1iwtADnLmQ
https://www.youtube.com/watch?v=SPzdXOij27Q
https://www.youtube.com/watch?v=2oRZqQzS0u4
https://www.youtube.com/watch?v=kdQy6OSgFv0
https://www.youtube.com/watch?v=qHMiACgv-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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