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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 하*로 통신 인터넷 설치관련 이야기..
게시물ID : soda_987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파란깍두기
추천 : 12
조회수 : 1895회
댓글수 : 17개
등록시간 : 2015/08/27 08:29: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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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를 진상이라 할 수 있는 내용이 다소 포함되어 있으시니
민감하신분들은 뒤로가기 살포시 눌러주시기 바랍니다.
인터넷으로 글쓰는게 아주 익숙하지 않아 간혹 반말이 나올 수 있으니
그점이 싫으신분도 뒤로가기 살포시 눌러주시기 바랍니다.






음슴체에 익숙하지 않지만 한번 도전해 보겠음




본인은 1998년에 군에 입대를 하고 2000년 11월에 전역을 한 다 늙어가는 아저씨임

2000년 11월 1일에 전역을 하고 친구 꼬임이 빠져서 세차장에서 일을 하고 있었음

그냥 세차장도 아니고 시외버스터미널 버스 세차장 ㅠ.ㅠ 군대의 연장선인줄 알았음

아무튼 전역하고 복학전까지 알바를 하고 있을때 였음..

친구집에 놀러가서 게임을 해보고 신세계를 경험하여 컴퓨터를 구매하게 되었음

컴퓨터를 구매하고 인터넷을 설치해야 하는데 어디를 할까 고민하고 있었음

그당시 K*, 두*넷, 하*로 통신 이렇게 3사가 각축을 벌이고 있었던 시기이기에 3사에 모두 전화를 걸어서

설치가 언제 가능한지 확인을 해봤음. 본인이 전화 건 날이 수요일이었고 본인은 딴거 다 필요 없고

최대한 빠르게 설치가 되는걸 원했었음..게임을 빨리 해보고 싶어서..^^;;

K통신은 좀 오래 걸린다고 하고 두*넷은 다음주 월요일 설치가 가능하다고 하고 하*로 통신은 이번주 토요일에 설치가

가능하다고 하는게 아니겠음..그래서 당연히 두말할것 없이 하*로 통신에 가입신청을 하고 설치를 요청 했음

그당시 세차장이 일요일만 쉬었기에 토요일 열심히 버스를 닦고 있는데 전화가 옴.. 하*로 통신에서 전화가 옴

토요일 작업이 많아 설치가 불가하다는 이야기 였음....ㅠ.ㅠ 일요일은 작업기사들이 쉬기 때문에 월요일에 설치를 해드리겠다는

전화가 옴.. 하.. 이럴줄 알았으면 두*넷으로 할껄.. 그당시 속도면으로 보면 두*넷이 케이블 모뎀을 사용했기에 더 빨랐음

뭐 처음 전화 왔을때는 갖 전역한 내가 뭔 힘이 있겠어.. 기다려야지..하고 월요일 까지 기다리기로 함.. 토요일에 퇴근하고

밤새 게임을 해야지 하고 다짐 했던 내 계획은 일요일 내내 지뢰찾기와 카드게임을 하며 달래고 있었음...

그리고 월요일.. 오늘 인터넷 설치가 되겠구나..룰루 랄라 출근을 했음..열심히 버스를 세차하고 11시 조금 넘어서 사무실에서

쉬고 있는데 또 전화가 옴 하*로 통신에서... 고객님 오늘 몇시에 퇴근 하십니까 라고.. 그래서 6시 퇴근하고 집에가면 7시 조금 넘어요

라고 말을 했음..그랬더니 그쪽 여자직원이.. 설치 기사가 6시에 퇴근을 하기 때문에.. 설치가 오늘 불가능 하겠습니다 라고 말을 하는게

아니겠음.. 너무 어이가 없어서..그러면 조금 일찍 갈테니 오늘 설치 해달라..꼭 설치 해달라 거의 사정을 하다시피 했음..

그랫더니 그 여자직원이 알아보겠다고 끊고 한 20분 후에 다시 전화가 왔음... 내가 살고 있는 아파트에 포트가 부족해서 장비를

추가로 증설 해야 한다고 그럴려면 몇일 걸리는데 수요일 설치 해드려도 괜찮겠냐고..물어보는게 아니겠음...

이때부터 속이 부글부글 끓기 시작했고..안된다..토요일 약속 한번 어긴건 이해한다고 쳐도 월요일 되서 또 설치 안되고

수요일 설치 해야 한다고 하면 내가 하*로 통신을 선택한 이유가 없지 않느냐..(그당시 인지도가 하*로 통신은 거의 바닥이라)

마구 마구 전화로 항의 하기 시작 했음.. 그 여자 직원은 잠시 알아보겠다고 다시 전화를 끊고.. 점심 먹은 이후에 1시 넘어서

전화가 왔는데.. 우리 지역 설치 담당 기사와 전화를 했는데..도저히 오늘은 안된다..장비 수급의 문제도 있고 하니. 안된다..

수요일에 설치를 해주겠다고 하는거 아니겟음.. 내가 통 사정을 하고 항의를 해도 안된다 하는거였음..

안된다는 이유가 안전상의 이유로 6시 이후에는 설치 작업을 못하게 되어 있고.. 작업을 하려고 해도 추가 장비가 필요해서

오늘은 안된다는 말만 계속 되풀이 했음.. 이제 열이 받을대로 받아서 나는 마구 항의 하기 시작 했음.. (솔직히 너무 게임 하고 싶어 항의한건 맞음)

전화 통화만 10번 정도 했던걸로 기억 함.. 알아보겠다 하고 조금 후에 전화 와서 안된다 하고.. 암튼 뭐 그런 상황의 반복이었음

그러다가 사건이 터진게 4시쯤임.. 마지막으로 진짜 오늘 안되냐.. 좀 해달라 라고 아주 이제 애원 하듯 통 사정을 하고 있었음
(여기 까지 읽으면 내가 개진상으로 보이겠지만.. 장비 없어 안된다는걸 왜 해달라 하냐고 하겠지만 끝까지 읽으시면 이해됨)

근데 전화가 너머 한숨 소리가 들리는게 아니겠음.. 얼레.. 지금 한숨쉬는거임?? 내가 그렇게 개진상 부린것도 아니고 해달라고 약속 지켜 달라고

한건데..한순 이후에 그 여자직원이 했던 말  때문에 눈이 뒤집히게 되었음

여자직원 : " 아 안된다구요.. 그렇게 정 억울 하시면 직접 방문하셔서 항의 하세요" 라고 진짜..저렇게 말했음.. 오래된 사건이지만 아직도

너무 생생하게 기억함..한숨쉬며.. 그렇게 억울하면 방문해서 항의 하라니..이게 할 소린가...

뭐 어쩌겠음..오라니까 가야지.. 사장님께 2만원을 빌리고 조금 일찍 가도 될까요?? 라고 물어봤음..닦을 차도 별로 없고 하니 가라 라고 하심

그래서 택시를 타고 하*로 통신으로 향했음.. 전역한지 한달도 안되어 머리는 거의 빡빡 수준이었고.. 미군 밀리터리 3세대 야전상의를 입고

있었기에 그다지 좋은 인상은 아니었음..

하*로 통신 빌딩 앞에 내리니 어둑 어둑 해지고 있었음 퇴근 시간이 다 되어 가는 시점이었기에.. 나는 문을 박차고 들어가 쓰윽 한번 둘러보니

왠 젊은 남자 직원이 오시더니 어떻게 오셨냐 라고 함.. 나는 사정을 이야기 했음 이러 이러 해서 왔다.. 그 여직원 어딨냐?? 오라고 해서 왔다

라고 말을 하니.. 자기가 처리 불가능 한지 남자 과장을 데리고 와서 똑같은 이야기를 다시 한번 하게 되었음..그때까지 흥분이 가시지 않은

상태였기에..사무실에 다 들릴정도로 좀 크게 말했음.. 그 남자 과장 얼굴이 약간 붉게 상기 되더니.. 안절 부절 못하는게 아니겠음

고객님.. 어쩌고 저쩌고 하면서 나를 달래기 시작함.. 그런데 늬앙스가 그 여직원을 편드는게 아니겠음.. 거짓말 한게 아니고 진짜

장비가 없어서 그렇고 겨울이라 해가 짧아 야간 작업은 위험해서 못하게 한다고..뭐 이런 저런 말을 나에게 하고 있는 와중에

좀 높아 보이시는 흰머리가 많으신 분이 오셔서 무슨일이시냐고 다시 묻더라고..(알고보니 기술 이사??) 같은 이야기를 세번이나

해야 하나 짜증은 났지만..그 이사분 자리로 가서 커피 마시면서 조근 조근 이야기 함..(짬밥은 괜히 먹은게 아님.. 우선 달래는 스킬이

남다름) 그래서 이러저러 해서 왔다 라고 함.. 그 이사분이랑 이야기 하면서 거의 흥분이 풀리고 진정 되어 가는 순간 큰 사건이 하나 터짐

그 이사가 우리지역 담당기사랑 직접 통화를 위해 스피커폰으로 연결을 한거임.. 그시간이 이제 거의 7시가 가까워지는 시간이었음

그게 문제였음..그 담당 기사랑 통화하면서 지금 작업 가능하냐고 물어보려고 한거임... 근데 6시 이후에는 위험해서 작업을 하지 않는다는

담당기사는 그때까지 설치 작업을 진행중이었음..(스피커폰으로 연결한게 화근이지)... 이사가 잠시 당황하면서..지금 그 작업 끝나고

어디어디 아파트 가서 설치 가능하냐고 물었음..근데 그 설치기사 입에서 나온 이야기가..지금 그 아파트에서 작업 하고 있습니다 라고 한거임

그 이사가 내 눈치를 보기 시작함..그럴만도 하지.. 6시 이후에 위험해서 작업을 못한다고 이야기 했는데 7시가 된 시점에 작업을 하고 있는데

다른데도 아니고..우리 아파트..다른집 ㅡㅡ; 가라앉았던 흥분이 마구 올라오는게 아마 눈에 보였나봄..내가 물어봤음..스피커폰이기에

우리 아파트 포트가 부족해서 장비 증설 해야 설치 가능하다고 하던데.. 어떻게 된거냐고 물어봤음..내막을 알리 없는 그 설치기사는

친절하게..."아닙니다.. 포트 여유분 충분해서 장비 추가적으로 설치할 필요 없습니다" 라고 말을 하는게 아니겠음.

커피 얻어먹고 집에 가려던 나는 거기서 완전 흥분을 하기 시작함.. 아니 이런 뭐 개뼉다구 같은...그럼 뭘 알아보고 나랑 통화를 한건가??

지금 나 갖구 장난친건가 하는 별애별 생각이 다 들었음.. 그래서 아까 나랑 통화한 여직원 나오라고.. 어디서 개 구라를 치는지

면상 한번 봐야겠다고 소리를 질렀고.. 퇴근 시간 지났는데도 많은 직원들이 일순간 나를 쳐다 보고 있었음.. 그때 빠른 스캔으로

중간쯤에서 고개를 푹 숙이고 있던 왠 여직원이 보이는게 아니겠음..직급은 *** 대리 라고 먼발치에서 보이고..

내가 소리 소리 지르자..그 이사분이 그 설치기사에게 급하게 설치 해야 하나 몇호 빨리좀 설치 해주라고 이야기 했음..내가

소리 지르는게 다 들렸을 테니.. 그 기사도 상황 파악은 했겠지..난 계속 그 여직원 나와보라고..얼굴좀 보고 가자고..이야기 했음

이사는 계속 나를 진정 시키기 위해서 자리에서 일어나 젊은 분이 제발 좀 참으라고 하면서..이야기 했음.. 솔직히 참을 수 있었음

근데 진짜 한번은 그 면상 보고 싶었음..이제 자리에서 일어나 사무실을 둘러보며 나오라고 소리쳤고..거의 사무실 책상에 얼굴을

박은채로 고개를 못드는 여직원을 힐끔 힐끔 보면서 더 소리쳤음.. 다른 남자 직원들도 나와서..제발 좀 참으시라고

그 이사분이 그 여직원 징계(??)인지는 모르겠지만 뭐 암튼 뭐라고 뭐라고 이야기 하고 날 달래기 시작 했음..

더 하면.. 약발이 안먹힐거 같아서..알겠다 하고.. 건물을 나와서..담배 한대 피고.. 마지막 피니시 블로우를 날렸음...

나갔다가 다시 문을 확 열고.. 나 그래도 한번 얼굴 보고 가야겠다고 소리 쳣음... 그러자 여러사람이 말리기 시작했고

마지못해 참는척 하면서 집에 갔음...

PS. 근데 그렇게 월요일에 설치한 인터넷이 장애가 나서 결국 수요일까지 사용 못함 ㅠ.ㅠ


쓰고나니.. 내가 개진상 같아 보이는건 맞네...



요약

1. 군 전역후 인터넷 설치 요청함
2. 설치 해주기로 한 날 설치 안해줌.. 약속 미룸..
3. 미루어진 약속 날 이러저런 문제로 못한다고 다시 미룸.. 전화로 싸움
4. 지사 방문해서 사무실에서 소리지름..
5. 3에서 이야기한 이러저런 문제가 사실은 없는것임..여직원이 거짓말 함.. 작성자 개흥분..
6. 사무실 초토화.. 그리고 집에 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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