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시즌초부터 마타를 살리려면 에레라는 필수라고 생각했습니다 댓글에도 몇번쓰고요
그리고 마타가 살아나면 루니는 더 많은 골기회가 생길겁니다
 
에레라의 활동량은 마타의 수비가담을 줄여주면서 역습시 마타가 전방으로 달릴수 있게 해줍니다

빌드업시에도 에레라가 있을때 마타는 투터치 이상을 하지 않고 에레라를 보고 돌려주고 공간으로 움직입니다 (루니 역시도요)
그럼 그자리에 에레라가 다시 돌려주니까요 

에레라가 없을때의 마타의 움직임을 보면 등지고 받아서 역주행 하다가 오른쪽 풀백이나 캐릭까지 패스가 다시 내려옵니다

어제경기도 전반에는 마타가 이렇다 할게 없었는데 에레라가 전방 배치되면서 패스연계가 살아났고 역습때에도 마타가 직접 드리블을 치는게 아니고 루니가 에레라한테 주는 동시에 마타는 앞만보고 달리고 에레라는 정확히 마타한테 쓰루패스를 넣어줬죠(마타오른발이 왼발의 반만 닮았어도 골이 될수 있었죠 ㅎ)

두번째골 들어갈때도 에레라는 받기전부터 루니위치확인하고 원터치로 군더더기 없이 밀어주고 루니가 골을 넣었죠

세번째골도 마타가 만들어줬지만 슈슈에게 받은 공을 마타에게 주는 것도 에레라입니다

루니가 네번째골 놓칠때도 마타의 쓰루패스가 있었지만 사이드에서 나오던 공을 원터치로 옆으로 지나가는 마타에게 연결시킨것도 에레라입니다

골 장면에도 루니와 치차리토에게 집중될때 라인타고 들어가면서 슈슈의 쓰루패스를 받아먹었죠 
스콜스 처럼 맞고 뒤져라 슛은 아니지만 박스근처에서 정확한 슈팅 능력도 가지고 있습니다

작년 시즌 보신분들은 아시겠지만 태클이나 차단 도 나름 준수하고 경고랑 맞바꾸기도  하지만 퇴장이나 경고누적은 없던걸로 기억합니다
축구지능이 좋다는게 경기를 하면 보입니다

물론 어제 상대 브뤼헤가 풀 스쿼드가 아닌것도 있었지만 지금처럼 에레라 전방 배치하고 슈슈-캐릭-슈나이덜랭 로테 돌리는 것도 나쁘지 않을것 같습니다 
  
에레라가 스피드를 이용하는 돌파형의 선수는 아니지만 팀 전체의 스피드를 올리는데는 지금 맨유 선수중에 가장 필요한 선수라고 봅니다
(그리고 작년에 마타 에레라  같이 뛴경기 보시면 마타 완전 살아움직입니다 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