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주영이 누구냐구요?
세월호때 TV에 자주 얼굴 비쳤던 사람입니다.
당시엔 해양수산부 장관이었고
모든 책임을 지고 사태수습후 자진사퇴하겠다고 하고
실제 유가족들에게서도 신임을 얻었던 사람이기도 하나
수색중단을 먼저 지시한 것도 그였고
그가 말한 선체인양은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고 있습니다.
그리고 후에 그는
"세월호 선체를 인양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국가 예산이 들어가기 때문에 공론화 과정이 필요하다"
이런 두리뭉실한 책임면피성 유체이탈 화법을 구사했는데, 틀렸습니다.
"수색작업이 끝난 지금 세월호는 하루라도 빨리 인양해야 한다"
"그것이 국민에 대한 정부의 도리이자 책무이다"
라고 말해야하는 것이 옳은겁니다.
수염 싹 깎고 자신이 책임을 묻고 분통을 터뜨려야할 대상 옆에서 굽신굽신...
이번에 딸 취업 특혜 의혹이 언론을 통해 터진건, 기자들의 취재정신의 발로라고 보기엔 왠지 무리가 있어보이고
(기업인과 정치인들의 하수인인 편집장이 승인 안하면 기사로 못내보냄. 경향,프레시안,한겨레는 좀 다를수도 있음)
아무래도 이주영을 견제하는 당내의 경쟁세력, 국정원이나 청와대의 심기를 건드렸기 때문일 가능성을 무시하진 못한다
마... 저는 그런 생각을 가지고 있습니다.
다시 본론으로 돌아와서,
내 자식만 이뻐하기 둘째가라면 서러워할 이들의 뒤틀린 자식애를 몸소 실천하던 이들
여 야를 가리지 않습니다. 이럴려고 금뱃지 단거 아니겠습니까?
재수없어서 혹은 찍혀서 걸린 사람만 이정도라면, 빙산의 일각이라고 봐도 억측이 아닐겁니다.
요구하는 조건에 맞춰
잠도 못자고 공부하고
대학교에 가서 비싼등록금 내고
자격증 따느라 학원다니고
힘들게 외국어도 배우고
목숨걸고 성형수술해서
증명사진 이쁘게 찍어 이력서 제출해도
가장 근본적이고 절대적인 요소, '빽'이 없으면
1차에서 거의 대부분이 떨어집니다.
신 음서제까지 부활했으니 가히 헬조선이라고 부를만도 하네요.
짚긴 잘 짚었는데, 대안은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