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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인도 반대하던 공약을 내걸었다 나라를 수렁으로 몰고간 사례.jpg
게시물ID : sisa_1080348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MYBO
추천 : 108
조회수 : 4071회
댓글수 : 9개
등록시간 : 2018/06/23 08:3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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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vid Cameron 영국 총리(1966~, 재임기간 2010.5~2016.6)



본래 유럽연합 EU를 탈퇴할 마음까지는 없었던 데이비드 캐머런 영국 총리 겸 보수당 당수


처음엔 EU 회의론자였으나 정말로 탈퇴하면 영국 경제가 폭망할수 있다는 보고와 경고를 수없이 많이 받고 잔류론자로 선회함.


그러나 2015년 총선을 앞두고 여론조사상 노동당에 뒤쳐져 회심의 역전 카드가 필요한 상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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붉은색 노동당(Labour party)

파란색 보수당(Consevative party, Tory party)

노란색 자유민주당(Liberal Democrats party)

보라색 영국독립당(UKIP)

녹색 녹색당(Greens party)


일반 시민들 사이에 EU 회의론이 퍼지고 있음을 인지한 캐머런 총리는 반EU 정서를 활용하기로 결심, 보수당이 정권 재창출하면 EU 탈퇴(브렉시트, Brexit = Britain + Exit)여부를 묻는 국민투표를 시행하겠다고 공약함


본인도 속으로 반대하는 위험천만한 시도를 총선 승리를 위해 공약으로 내세운 것


브렉시트 국민투표 공약은 실제로 먹혀들어 보수당은 판세 역전에 성공함. 총선에서 노동당을 37.8% 대 31.2%, 6.6%차로 이겼고 의석을 306석에서 326석으로 늘림


그러나 이 국민투표가 시행되는 것만으로도 상당한 국론 분열을 야기하고, 정말로 탈퇴로 결정나면 국가의 명운이 어디로 갈지 알수 없음. 이에 캐머런은 스리슬쩍 국민투표 공약을 집어넣으려고 했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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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U 탈퇴 국민투표 공약을 진지하게 믿은 보수당내 탈퇴파는 캐머런에게 왜 국민투표 언급 안하냐 약속 어기냐고 압박


이에 캐머런은 EU와 협상, 외국인 이주민 정책 분야에 '본국에 자녀를 두고 온 이주민에 대해 양육수당 삭감, 7년간 복지혜택 중단', 영국의 독자적인 통화·금융정책 보장 약속 등 짭짤한 성과를 받아냄

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hm&sid1=104&oid=437&aid=0000109230


뜻밖의 성과에 고무된 캐머런. 이제 이를 바탕으로 "그냥 EU 남아있자"고 설득하려 했으나 보리스 존슨 외무장관, 나이절 패라지 영국독립당 당수 등 극단적인 반EU 론자들이 계속 국민투표해야한다며 여론몰이


당황한 캐머런은 결국 압력에 굴해 2016년 6월 국민투표를 시행하기로 결정.

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hm&sid1=104&oid=001&aid=0008199164


다행히 잔류 여론이 우세한 여론조사도 많아 가슴을 쓸어내리는듯 하였고 


녹색: Remain(잔류), 적색: Leave(탈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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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분석가, 평론가, 도박사들도 70%이상이 국민투표에서 EU 잔류로 나올 것이라 점쳤으나,,


2016년 6월 23일 실제 국민투표 결과는 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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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퇴 51.9%, 잔류 48.11%


결국 브렉시트를 원하는 방향으로 국민투표 결과가 나오고 유럽과 전세계는 패닉


데이비드 캐머런 본인은 "나도 반대했다 정말 이럴줄 몰랐다"며 총리 사퇴


모든 정파로부터 거대한 똥을 쌌다며 욕을 먹고 정계은퇴함..



지금도 브렉시트는 영국에 엄청난 국론 분열을 일으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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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정부는 EU와의 브렉시트 협상에서 주도권을 잃었고 점점 본인들에 불리한 방향으로 끌려가고 있음.


본인도 반대했던 공약을 내건 도박의 말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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