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롯데 유니폼을 입은 린드블럼은 2015년에도 부산 연제구에 위치한 사회복지단체인 '종덕원' 어린이들을 홈 경기에 초대한 바 있다. 롯데 관계자는 "지난 시즌에도 틈날 때마다 종덕원등 시설들을 찾아 선행을 꾸준히 해왔다"고 전했다.
린드블럼은 SNS를 통해 알렸던 삼진 1개마다 기부하기로 한 이야기를 꺼내자 환하게 미소 지었다. 린드블럼은 "나뿐만 아니라 가족들에게 한국은 두 번째 고향"이라며 "받은 사랑이 많은데 야구만 한다는 것은 이기적인 것 같다. 도움이 필요한 이들에게 돌려주고 싶은 마음뿐이다"고 말했다.
린드블럼은 비영리단체 여러 곳과 접촉을 했지만 아직까지 어느 곳에 기부를 할지는 결정하진 못한 상태다. 그는 "몇 주 내로 결정한 뒤 알려 드리겠다"고 약속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