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시판 즐겨찾기
편집
드래그 앤 드롭으로
즐겨찾기 아이콘 위치 수정이 가능합니다.
두부(비지)모래와 관련한 경험 및 정보
게시물ID : animal_138982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김강냉
추천 : 4
조회수 : 2975회
댓글수 : 1개
등록시간 : 2015/08/27 18:29:43
저희집 나비는 긴급하게 구조해온 아이라 모든 용품들을 시간을 들여 살 수 없었습니다.
병원에 가서 진료를 받고 밥만 병원에서 구입해온 뒤 마트에 미친듯이 달려가서 집이며 화장실이며 비싸건 말건 막 사왔어야 했어요.
 
그래도 그 와중에 모래만큼은 진짜 고민이 되더라고요.
저렴하면서도 성능이 뛰어난 일반 응고형 모래나 크리스탈 모래로 사려고 했지만 휴지통에 버려야한다는 점이 제일 고민되었습니다.
원룸 집은 아니지만 베란다가 따로 없어서 환기가 엄청 잘 되거나 하지 않은지라 아무래도 냄새나 사막화가 걱정되었죠.
 
마트에 있는 애견샵에서 고민하다가 당시 샵에 있던 두부모래를 사왔어요.
 
그 제품은 오카라 네오스나입니다.
 
Screenshot_2015-08-26-15-57-26.jpg
 
피톤치드/ 펄프/ 비지 세가지 타입이 있었는데 직원분이 비지는 먹어도 걱정없다기에 고양이들이 모래를 먹는 일도 있나? 하며 샀습니다.
 
위에 언급한대로 천연재료라 먹어도 상관없다고 합니다(먹지는 않지만;;) 냄새는 고소한 냄새가 나요.
생긴건 펠릿같은데 가운데에 구멍이 뚫려 있습니다.
 
7리터 한방에 쏟아붓고 썼는데 1달 쯤 되니까 슬슬 멀쩡한 모래에서도 냄새가 나더라고요.
 
응가는 일반 응고형처럼 모래가 막 붙지는 않습니다. 이건 어떤 두부모래도 동일할거에요.
쉬야는 제법 잘 뭉쳐집니다. 응고형처럼 완벽하고 단단하게 굳지는 않겠지만 삽으로 뜰 때 벅벅 퍼올리지 않으면 잘 떠집니다.
쉬야하자마자 뜨는건 비추입니다. 뭉쳐질 때까지 좀 기다려주셔야 해요.
 
사막화는 아얘 없습니다. 봉지 뜯어 부을 때 부스러진 가루들이 좀 나오는데요. 이게 날릴 정도는 아닌지라 전 신경쓰이진 않더군요,
 
개인적인 평가 : ★★★★★
 
평소 하루에 두번정도 화장실의 모래를 뒤집어서 감자를 캐는데요, 위에 말씀드린 것 처럼 너무 열정적으로 퍼올리면 감자가 살짝 부서지는 경우가 있고 쉬야를 한건지 아닌지 구분도 잘 안가길래 두부모래 살 때 보아둔  쉬야를 하면 색이 변해서 쉬야한게 보인다길래 펄프모래로 바꿔보았습니다.
사실, 처음에는 두부모래랑 같은 비지인데 색변화 기능이 있는 줄 알았는데 알고보니 펄프더라고요.
 
제품은 같은 블루 네오스나입니다.
 
Screenshot_2015-08-26-15-57-55.jpg
 
모래의 변화에도 나비가 거부감없이 써주었습니다. 근데 볼일을 보고 나오면 머리가 하얘지는거에요.
펄프 먼지를 잔뜩 뒤집어 쓰고 나오더군요ㅠㅠ
 
쉬야자국은 정말 눈에 띄어서 처리하기 편하긴 한데 응고력이 약했습니다.
같은 7리터 용량이어도 비지랑은 다르니 가볍기도 가볍죠. 하지만 가벼워서 가루도 날리고 발에도 붙어 나오더라고요.
 
흡수력은 좋을지언정 감자 떠내고 주변에 파래진 알갱이들 줍느라 시간이 오래걸리고...무시하자니 냄새나고....1개월도 못버텼습니다ㅠㅠ
 
개인적인 평가 : ★★
 
근데 네오스나는 가격이 좀 있어요. 인터넷으로 봐도 여느 두부모래들 보다 약간 비싼 편이더라고요.
그래서 두부모래는 다 비슷하겠지 생각하고 인터넷에서 저렴이 두부모래를 써봤습니다.
 
제품명은 착한 두부 녹차향
 
Screenshot_2015-08-26-15-58-49.jpg

녹차향이라 일반 비지보다는 향이 더 고소했습니다.
모양은 펠릿형인데 네오스나처럼 원통형은 아니었습니다. 굵기는 야쿠르트 빨대 굵기였습니다.
 
모래 깔고 나비님을 들여보내니 냄새가 고소해서 그런가 처음에는 그걸 집어드시더라는;;;;
아무리 친환경 재료여도 화장실모래를 먹는건 좀 그런거 같아서 뱉게 했습니다. 먹고서 문제는 없었어요.
 
하루정도 지나니 응가도 쉬야도 보이더라고요.
응가야 어떤 제품이건 응고형 모래가 아니고선 그냥 응가 그대로 입니다;; 예쁘게 덮어놓으셔도 그걸 떠내면 그냥 응가가 나옵니다.(약간의 알갱이는 붙겠지만;;;)
근데 쉬야 응고력이 1도 없습니다. 진짜 서로 아얘 붙지를 않아요ㅠㅠ 그냥 퉁퉁 불어있을 뿐.....
 
그래도 녹차의 힘인지 냄새는 제법 잡아주더라고요.
이 모래를 쓸 때 둘째가 들어왔는데 나름 치워준다고 치워줬는데도 화장실 위치 소개할 때 화장실에 입장시키니 땅파고 난리였습니다.
 
쉬야를 하면 시간이 조금 지난 뒤에 불어있는 조각 하나하나 떠내야 했는데 이게 시간이 지나 귀찮아지니 생모래들도 함께 버리게 되더라고요.
7리터가 반이 되는건 시간문제입니다. 그나마 좀 얕게 깔린 부분에 쉬야를 하면 쉬야가 화장실 바닥까지 스미니 그제야 모래들이 약간 응고가 되더라고요.
그마저도 떠낼 때 무슨 보석 발견한 듯이 조심히 뜨지 않으면 다 바스러집니다.
 
3봉지 샀는데 일주일만에 모래 보충, 다시 그 다음주에 모래 전체 교체, 그 열흘 뒤에 다시 전체 교체.
이런식으로 거의 1개월 동안 7리터 3봉지를 다 썼습니다.
 
개인적인 평가 : ★
 
이 뒤로는 새로운 두부모래를 시험하지 않고 다른 두부모래보다 2~3천원 더 주고 네오스나 삽니다.
듣자하나 네오스나도 피톤치드(우드타입)는 냄새는 잘 잡아주는데 응고가 안된다고 하더군요....애석....
 
이후에 친구네 집에서도 고양이를 분양 받아서 저의 추천으로 두부모래를 샀는데 걔도 급하게 사느라 마트에서 샀다고 합니다.
 
미이짱의 고양이모래라는 제품인데요.
 
DSC_0996.JPG
 
이게 지금 저희 집에 와 있습니다;;;
이유는 친구네 집 고양이는 모래를 안쓰고 사람 화장실 변기 뒤 타일바닥에 볼일을 본대요. 모래는 아얘 쓰질 않고 화장실 문을 닫으면 배변을 참는답니다.
교정을 해보려고 해도 계속 그러길래 인간들이 화장실 신발을 잘 신는 걸로 타협을 하고 화장실을 오픈했다고 해요.
(아이들이 있는 집이라 혹시 똥오줌 밟을까봐 화장실 출입을 안시키려고 했다는데, 제가 그게 얼마나 대단한건데 복을 발로 찰 셈이냐며 혼내주었습니다.)
 
타입은 원통형인데 네오스나보다 가는...야쿠르트 빨대 굵기 입니다. 그게 2개가 이어 붙어진 쌍원경 처럼 생긴 2구짜리도 있어요.
 
모든 조건은 네오스나와 동일합니다. 응고도 잘 되요. 아마도 원통형이 응고력의 비밀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찾아보니 인터넷에는 검색이 안되는 제품이더라고요. 마트에서의 가격도 네오스나보다 약간 비쌌습니다.(미트의 네오스나 가격 대비)
 
응고력이나 이런건 다 좋은게 아무래도 크기가 가늘어서 그런지 화장실 밖에 잘 튀어나옵니다. 이걸 쓰신다면 2구형을 추천합니다.
  
개인적인 평가 : ★★★★
 
이 이상의 두부모래는 아직 더 써보질 못했어요.
저도 다른거에 너무 실망해서 네오스나로 돌아온지라 더 모험하기 두렵달까요;;;;
 
다른건 몰라도 냄새는 응고형보다 안납니다.(비오는 날이나 습한 날은 납니다;;;;)
전 하루에 두번정도 응가와 쉬야를 처리해주고 있어요.
 
혹시나 두부모래를 써볼까 생각하시는 분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고자 제 체험에 한해서 리뷰합니다.
많은 브랜드를 써본게 아니라 얼마나 도움이 될지 모르겠지만 환기가 되는 베란다나 모래쓰레기통을 따로 둘 공긴이 있으신 분들은 응고형을 추천해드리고 싶네요;;;;(이런 기승전응고형)
 
브랜드명을 대놓고 쓴게 문제가 되면 자삭하겠습니다ㅠㅠ

출처 저희애들 화장실
전체 추천리스트 보기
새로운 댓글이 없습니다.
새로운 댓글 확인하기
글쓰기
◀뒤로가기
PC버전
맨위로▲
공지 운영 자료창고 청소년보호